파종(播種)
상추·담배·목초 등 종자가 잘고 호광성(好光性)인 것은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얕게 복토하며, 그 밖의 종자들도 종자의 크기에 따라서 복토의 깊이를 조절한다. 즉, 알이 잔 채소류는 0.5∼1㎝, 화곡류는 1.5∼2㎝, 맥류는 2∼3㎝, 두류는 3∼4.5㎝, 감자·토란은 5∼6㎝, 수선화·튤립 등은 10㎝ 정도로 한다. 토양이 가볍고 건조하거나 동해 또는 서리의 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깊게 복토하고, 토양이 질고 무거우면 얕게 복토하는 것이 좋다. 한편, 종자를 뿌리고 복토의 전이나 후에 종자 위를 가압(加壓)하는데, 이는 토양수분을 얻어 발아를 조장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 『재배학범론』(이은웅 외, 향문사, 1963) - 『조선후기농업사연구』Ⅰ·Ⅱ(김용섭, 일조각,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