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宋范)
1945년 양정중학교(5년제) 졸업 후 조택원, 박용호에게 워킹발레 중심의 이시이바쿠 기본을 배웠고, 장추화무용연구소에서 조교가 되었다. 장추화에게 모던댄스, 한국무용, 인도춤 등을 배웠고, 이때 모던댄스는 독일의 마리 뷔그만(1886∼1973)의 기본동작들이었다. 한동인에게 발레도 배웠다. 1948년에 장추화의 2회 발표회에서 첫 안무작 「습작」을 발표하여 주목받았으며, 한국전쟁 때 정훈국 소속으로 춤을 추었고, 피난시절 부산과 대구에서 한국무용단 이름으로 다수 공연했다. 서울 환도 후 1953년 첫 발표회를 했고, 1955년 코리아발레단을 결성했다. 1962년 국립무용단 창립시 부단장을 맡았고, 1968년 멕시코올림픽, 1972년 뮌헨올림픽에 파견된 한국민속예술단에서 안무를 했다. 이 시기에 자기 춤의 중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