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洪吉童傳)
「홍길동전」은 조선 중기 허균이 지었다고 전하는 고전소설이다. 홍 판서의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이 신분 차별로 인한 갈등을 극복하고, 활빈당을 조직해 가난한 백성을 돕다가,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율도국으로 가 나라를 세워 국왕에 오른다는 내용이다.그런데 허균은 「엄처사전(嚴處士傳)」 · 「손곡산인전(蓀谷山人傳)」 · 「장산인전(張山人傳)」 · 「남궁선생전(南宮先生傳)」 · 「장생전(蔣生傳)」과 같은 한문소설(漢文小說)을 여러 편 지어, 실존한 방외인(方外人)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또한 뛰어난 지략(智略)을 갖고 있는 인물이 등용되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하거나, 백성들을 수탈(收奪)하는 지방 수령(守令)들을 응징하는 「홍길동전」의 주요한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