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악(雅樂)
아악은 아정(雅正)한 음악이다. 음악이 사람에 미치는 영항을 정성(正聲)과 간성(姦聲)으로 구분할 때, 아악은 음악(淫樂), 사악(邪樂)과 대비되는 음악으로 정의되어 왔다. 중국 고대 주 시대의 유교 의례 음악을 아악이라 하였으며, 음악 양식 면에서 아악은 궁중의 향악, 당악과 차별화된 악기 편성과 선율 진행, 연행 방식을 갖춘 고유의 음악 갈래로 고려 예종 때에 중국에서 수용되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의 궁중음악을 아악이라 일컬었고, 이의 연장선상에서 궁중음악을 ‘아악’으로 통칭하는 관행이 있었다.예를 들면 조회[^22]와 회례연[^23], 양로연[^24]에서 아악을 연주할 [「융안지악(隆安之樂)」](E0042786), [「서안지악(舒安之樂)」](E0027899), [「휴안지악(休安之樂)」](E0065849), [「문명지곡(文明之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