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노래
맷돌노래는 여성들이 맷돌질하면서 부르는 노래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나, 특히 제주도에서 집중적으로 전승된다. 여성들이 늦저녁이나 새벽에 주로 맷돌질하면서 부르는 맷돌노래에는 시집살이의 애환, 남편 및 첩과의 갈등, 시부모의 핍박, 남녀 간의 사랑, 경제적인 어려움, 맷돌질의 고됨, 인생의 덧없음, 여자로 태어난 서러움 등이 표현된다.결혼 등 잔치가 있을 때는 맷돌질을 며칠씩 계속하기도 하였다. 맷돌은 곡물을 가루로 만들기 위한 도구이며, 윗돌과 알돌로 나뉜다. 윗돌의 가운데는 곡물을 넣을 수 있는 홈이 있고, 윗돌과 알돌 사이에는 곡물이 들어가는 구멍이 있으며, 측면에는 나무로 된 손잡이가 끼워져 있다. 알돌의 가운데는 윗돌이 빠지지 않고 회전이 쉽도록 뾰족한 중쇠[^21]가 박혀 있다. 제주도의 맷돌은 현무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