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서자(左庶子)
좌서자는 고려시대에 태자를 보도(輔導)하는 정4품 동궁 관직이다. 고려시대에는 태자를 책봉한 뒤에 동궁 관직을 두어 보좌하도록 하였는데, 좌서자는 우서자와 더불어 태자가 주관하는 의례를 돕는 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 태자좌서자는 겸직으로 제수되었으며, 그에 대한 댓가로 문종록제에서 16석 10두, 인종록제에서 16석의 녹봉을 받았다. 원간섭기 이후 좌서자는 좌서윤으로 바뀌었으며, 뒤에 익선으로 고치면서 좌우의 구분을 없앴다.아울러 『고려사』 「예지(禮志)」에는 왕태자 책봉 의례, 왕태자가 칭명(稱名)하고 입부(立府)하는 의례, 왕태자 관례 의례, 왕태자 납비 의례, 왕태자 원정(元正) · [동지(冬至)](E0016784)에 여러 신하에게 하례를 받는 의례〔受群官賀儀〕 등 태자와 관련된 여러 의례에 서자가 참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