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시(六時)
인도에서 하루의 밤낮을 오전[신조(晨朝) 또는 일초(日初)], 정오[일중(日中) 또는 오시(午時)], 오후[일몰(日沒) 또는 일후(日後)], 저녁[초야(初夜)], 한밤[중야(中夜)], 새벽[후야(後夜)]의 여섯 때로 구분하였다고 한다. 불교 문헌에는 육시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용수의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에서는 "초야 일시에 일체 붓다께 예배하고, 참회·권청·수희·회향해야 하며, 중야·후야에도 또한 이와 같이 해야 한다. 또 일초분·일중분·일후분도 이와 같이 해야 한다."라고 하였고,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佛說觀普賢菩薩行法經)』에서는 “어떤 중생이 주야(晝夜) 6시로 시방 부처께 예배하고 대승경을 독송하고 제일의의 깊고 깊은 공법(空法)을 생각하면, 잠깐 뒤에 백만억아승지겁 동안의 죄가 제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