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蒙古)
몽고는 13세기 초에서 14세기 말(15세기 초)까지 몽골 초원에서 활동하던 부족이자 칭기즈칸에 의해 건국되어 유라시아 전역에 세력을 확대하며 존재하였던 국가이다. 고려와는 30여 년에 이르는 전쟁을 치렀고, 이후 100여 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이 관계는 고려의 정치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이에 고려에는 흔도(忻都)를 도원수(都元帥)로 하고 홍차구(洪茶丘)를 우부원수, 유복형(劉復亨)을 좌부원수로 하는 동정도원수부(東征都元帥府)가 설치되었고, 당시 몽골에 있던 고려 세자 심(뒤의 충렬왕) 또한 일본 정벌전 수행을 돕겠다는 명목으로 귀국하였다. 당시 삼별초항쟁이 발생한 상황에서 몽골군은 이를 진압하는 데에 참여하였다가, 1273년(원종 14) 4월 삼별초항쟁이 진압된 후 본격적으로 일본 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