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향교(山淸鄕校)
건물 전체에 화려한 배색의 단청(丹靑)과 도색을 하였고 기단(基壇)과 벽면이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유물로는 와준(窩樽) 1개, 주배(酒杯) 3개, 제구(祭具) 일체, 변두(籩豆) 일체, 유복(儒服), 예구(禮具) 등이 보관되어 있다.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