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인 남장사(南長寺)의 부속암자이다.
통일신라 말기에 진감(眞鑑)이 창건하였고, 그 뒤 중건 및 중수를 거듭하다가, 1668년(현종 9) 의익(義益)이 중창하였으며, 1752년(영조 28) 환응(喚應)이 조실(祖室)을 중건하였다. 1797년(정조 21) 보인(寶印)이 관음전을 중건하였고, 1802년 청파(靑坡)가 조실을 중건하였으며, 1878년(고종 15) 치능(致能)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관음전을 비롯하여 2층의 누각과 승방·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관음전내에는 관세음보살좌상과 목각탱화·청동반자(靑銅飯子) 등이 있다.
관세음보살은 토불이며, 목각탱화는 본래 천주산 상련암(想蓮庵)에 봉안되어 있었던 것을 1819년에 옮겨온 것으로서 제작연대는 1694년(숙종 20)이다. 또한, 2층 누각의 아래층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위층에는 여러 조사(祖師)들의 진영(眞影)과 현판으로 된 「영음산남장사관음전중창기(靈陰山南長寺觀音殿重創記)」·「상주노산관음전불상급후불목탱개금기(尙州露山觀音殿佛像及後佛木幀改金記)」등이 있다.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보물 923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