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예안(禮安). 자는 추백(秋伯), 호는 노주(蘆洲). 김윤안(金胤安)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득선(金得善)이고, 아버지는 김단(金鍴)이며, 뒤에 김곤(金錕)에게 입양되었다.
1660년(현종 1)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장령(掌令)·헌납(獻納)·문학·보덕(輔德)을 차례로 역임하였고, 1694년 사간으로 있을 때 서인인 한중혁(韓重爀) 등이 폐비 민씨의 복위를 도모하자 이들을 탄핵하였다. 뒤에 왕이 민씨의 폐위를 후회하게 됨으로써 삭출(削黜)당하였다. 저서로는 『노주집(蘆洲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