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0여년 전 고려 말에 궁술(弓術)과 창술(槍術)의 명수인 전모(田某)라는 사람이 사냥꾼 30명을 데리고 사냥을 하다가 이 온천을 발견하였다 한다.
그 뒤 이곳 주민들이 석축(石築)과 통나무집을 지어 인근주민들의 간이욕탕 정도로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였다.
1979년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으나 교통이 매우 불편하고 험준한 태백산맥의 오지에 있는 관계로 개발상황이 미흡한 상태이다.
지질은 편상화강암이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천질(泉質)은 무미·무색·무취의 철천(鐵泉)이다. 피부병·신경통·당뇨병·소화불량·빈혈 등에 효과가 있으며, 수소이온농도(pH) 9.03이다.
온천공(溫泉孔)은 모두 자연용출되는 3개공뿐인데, 이 가운데 1개공만 이용되고 있으며, 온천공의 심도는 80∼250m이다. 온천공의 채수량은 1일 평균 4,100t이며 수온은 37∼40℃이다.
채수된 온천수는 노천탕으로만 이용하였으나 현대식시설을 갖춘 대중목욕탕으로 개발되었다. 주변에 호텔 및 콘도와 같은 숙박시설이 있으며, 성류굴, 나곡·후정·봉평해수욕장과 울진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교통은 삼척·강릉·포항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그곳에서 온천동까지 가는 일반버스를 이용한 뒤 다시 4㎞ 정도 도보로 올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