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1권 1책. 목판본. 이 판본은 고려시대 지눌(知訥)의 저술인 『수심결』을 세조의 명에 의하여 비현합(丕顯閤)에서 구결(口訣)하고 신미(信眉)가 한역한 책이다.
이 책 뒤에는 역시 신미가 번역한 「환산정응선사시몽산법어(皖山正凝禪師示蒙山法語)」·「동산숭장주송자행각법어(東山崇藏主送子行脚法語)」·「몽산화상시중법어(蒙山和尙示衆法語)」·「고담화상법어(古潭和尙法語)」 등 4법어가 합철(合綴)되어 있다.
판하본(板下本)의 글씨는 당시의 명필가 안혜(安惠)·유환(柳睆)·박경(朴耕) 등이 썼다. 1984년 보물로 지정된 규장각도서 소장의 목우자수심결(언해)와 동일본이나 4법어가 뒤쪽에 붙어 있고 인쇄가 보다 정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