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채색필사본. 작자 미상이나 행정관서에서 작성한 것이다. 제작연대는 기록이 없으나 지명 등으로 미루어 영조 연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각 군현의 지도 크기는 일정하며, 세로 86㎝, 가로 69㎝이다. 각 군현 지도는 세로 29.5㎝, 가로 17.5㎝로 접어서 책자가 되도록 하였다.
이 지도책과 같이 경상우도의 남부 20개 부·군·현 지도를 모은 지도책인 『진주도회(晉州都會)』가 동시에 만들어졌으며, 이 2책은 ‘慶尙道地圖(경상도지도)’라고 표제가 붙은 1질의 지도책으로 되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은 상주·선산·합천·금산·초계·성산·함창·문경·용궁·고령·지례·개령을 포함하고 있다. 읍성과 성문이 표시되어 있고, 성내의 아사(衙舍)·객사(客舍)·창사(倉舍)와 주변의 창(倉)·사(寺)·서원·향교 등이 표시되어 있고, 곳에 따라서는 정자(亭子)의 표시도 볼 수 있다.
각 지도의 축척은 동일하지 않으며, 읍치 또는 읍성(邑城)은 축척에 관계없이 크게 그림으로 표시하고 있다. 지도의 여백에는 성곽의 길이, 민호, 병력, 노비, 전(田), 답(畓)의 결수, 역(驛) 등이 기재되어 있고, 읍치에서 각 면(面)까지의 이정(里程)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