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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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심성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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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심성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1907년에 후손 의경(宜敬)·동택(東澤)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병순(宋秉珣)의 서문과 권말에 유응목(柳膺睦)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44수, 서(書) 30편, 권2에 잡저 18편, 권3에 서(序) 3편, 기(記) 3편, 발(跋) 3편, 명(銘) 1편, 잠(箴) 1편, 상량문 3편, 격문 2편, 뇌사(誄詞) 3편, 제문 7편, 유사 3편, 행장 1편, 권4는 부록으로 만사·제문·묘갈명·묘지명·행장·유사·부소류정운(附小流亭韻) 등이 실려 있다.

시에는 만시(挽詩)가 17수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소류정운(小流亭韻)」은 태평스러운 때를 만나 농사를 짓고 글을 읽으며 지내는 생활을 만족해 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신관조(申觀朝)·조병필(趙秉弼)·유응목·이진학(李鎭學)·남조옥(南朝玉) 등과 송나라의 대학자 주희(朱熹)의 시에 차운(次韻)하였다.

서(書)는 스승인 유양흠·남효원(南孝源)·서찬규(徐贊奎)·조병호(趙秉鎬) 등에게 보낸 것들로서, 『대학』·『중용』 등 경전을 비롯해 학문을 논한 것이 많다.

잡저 가운데 「조순상경의차록(趙巡相敬義箚錄)」은 조병호와 문답한 내용으로서, 『대학』 서문과 『중용』 서문의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수옹문답(山水翁問答)」은 성학(性學)·윤월(閏月)·천지수(天地數)·인물(人物) 등 주로 성리학 내지 역학(易學)에 관한 내용을 논한 것이다.

이밖에 조선을 중국과 비교하여 소화(小華)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변별한 「소화변(小華辨)」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19세기 말엽 재야 지식인의 화이관(華夷觀)을 엿볼 수 있다.

집필자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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