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속하는 섬.
이칭
이칭
소리도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속하는 섬.
개설

소리도(所里島)라고도 부른다. 여수 남쪽 돌산도의 13㎞ 지점에 있다. 인접한 금오도(金鰲島)·대부도(大釜島)·안도(安島) 등과 함께 금오열도(金鰲列島)를 이룬다.

동경 127°47′, 북위 34°25′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6.8㎢, 해안선 길이는 35.6㎞이다.

해식애·해안동굴 등 해안의 경관과 동백나무가 아름다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명칭 유래

섬모양이 솔개같이 생겼다 하여 ‘소리도’로 불러 오다가 1396년(태조 5)순천부(順天府)에 예속되었을 때 속개 연(鳶)자를 써서 연도(鳶島)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은 흔히 소리도라고 부른다.

자연환경

남쪽에 위치한 증봉(甑峰, 231m)을 중심으로 하여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남쪽 해안을 제외하면 경사가 급하지 않으며, 특히 중앙부의 완경사지대는 농경지로 이용된다. 만안(灣岸) 일대는 사빈해안(沙濱海岸)을 이루고 있으나 대부분의 해안은 암석해안이다.

중앙에 위치한 동쪽의 가량포(加良浦)와 서쪽 병포만(並浦灣)의 만입(灣入)으로 지협부(地峽部)를 이루어 남북으로 나누어진다. 북쪽 해안에 역포만이 있고, 그곳에 역포마을이 있다. 1월 평균 기온 0.5℃, 8월 평균기온 26℃, 연강수량 1,345㎜, 연강설량 3㎜이다.

현황

2008년 말 현재 연도가 속해 있는 남면의 전체 인구는 3,821명(남 1,926명, 여 1,895명)이고 세대수는 1,779호이다. 2007년 말 기준 전체 면적은 42.42㎢이고, 논 1.46㎢, 밭 9.15㎢, 임야 29.93㎢이다.

주요 산업은 농수산업 겸업이다. 농산물은 맥류·콩·참깨·고구마·쌀 등이고 유자·마늘 등이 생산된다. 주요 어획물은 갈치·삼치·도다리·숭어 등이며 김·전복·홍합·톳·바지락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특히 김양식을 많이 하며 갈치젓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취락은 중앙의 지협부를 중심으로 북쪽 해안에 분포한다. 여수와의 사이에 정기 항로가 있어 매일 여러 차례 운항된다.

교육 기관으로는 연도초·중 통합운영학교와 연도초등학교 여남분교장이 있다.

섬의 남단인 대룡단(大龍端)에는 소리도 등대가 있어 인근 40㎞까지 빛이 보인다.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에 주민의 안녕과 풍년·풍어를 축원하는 제를 지낸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주민등록현황』(여수시, 2008)
『2008년 여수통계연보』(여수시, 2008)
『전남의 섬』(전라남도, 2002)
『도서지(島嶼誌)』(내무부, 1985)
여수시청(http://yeosu.go.kr/gallery/)
디지털여수문화대전(http://yeosu.grandculture.net/)
집필자
박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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