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오이도유적은 신석기시대, 초기철기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이후 시대의 조개더미·주거지 유적이나 신석기시대를 중심으로 한다. 2002년 4월 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1960년 안말(배다리)조개더미가 발견된 이래 현재까지 소래벌조개더미, 신포동 A·B·C 조개더미, 가운데살막 가·나·다 조개더미, 뒷살막조개더미, 작은소래벌 A·B·C 조개더미의 6개 지역 12지점에서 조개더미유적이 확인되었다. 조개더미는 대부분 신석기시대 조개껍질층[貝殼層]위에 삼국시대 조개껍질층이 퇴적된 양상을 보이며, 초기철기시대,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조개껍질층도 확인되었다. 발견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는 암사동식 구분문계 토기와 단치(單齒) 또는 다치어골문(多齒魚骨文)을 시문한 서해안식 토기가 모두 보이나 유적마다 출토 양상은 다르다. 신석기시대 유구로는 신포동 B조개더미·가운데살막조개더미·뒷살막조개더미에서 야외 화덕자리[爐址]가 발견되었으며, 가운데살막조개더미·뒷살막조개더미에서는 구덩[竪穴]주거지가 확인되었다. 작은소래벌조개더미에서는 온돌시설이 있는 통일신라시대 주거지가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