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3일에 국가지정문화재(현, 국가지정문화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약 12m, 가슴높이의 둘레 2.75m의 노거수(老巨樹)로 가지는 동으로 2.30m, 서로 4m, 남으로 4.60m, 북으로 4.30m 뻗었으며 줄기는 지상 1.8m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원 줄기는 다시 고분하였다.
수세(樹勢)는 매우 왕성하여 뽕잎으로 누에고치 30㎏을 생산할 수 있는 잠종 1장분의 누에를 사육할 정도라고 한다. 정확한 나무의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약 300년으로 추정한다.
조선 인조 때 뽕나무의 재배를 권장한 기록으로 보아 이때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 두곡리에는 기념물로 지정된 이 뽕나무 이외에도 가슴높이의 둘레 1.1∼1.75m의 거목(巨木)이 네 그루나 더 있다.
이 뽕나무는 누에고치의 본고장이라 자랑하는 상주의 오랜 양잠역사와 전통을 입증해 주는 기념물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뽕나무가 고사(枯死)로 지정 해제된 다음 이것이 뽕나무로는 가장 큰 거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