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공희(公喜). 이현서(李玄緖)의 손자이며, 이조판서 이근필(李根弼)의 아들이다.
음직을 받아 별검(別檢)으로 있다가 1880년(고종 17) 증광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듬해에 한권(翰圈)을 거쳐 1887년에 본관록(本館錄)과 도당록(都堂錄)을 거친 다음 그해 11월 사헌부헌납에 제수되었다.
1889년에는 규장각직각권을 거쳤으며, 그해에 시행한 증광시에서 시관(試官)을 지내기도 하였다. 같은 해 11월 예조참의에 임명되었으며, 1899년에 비서원승이 되었다. 같은 해 11월 궁내부특진관에 임명되었으며, 이듬해에 품계가 종2품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