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 출신. 1943년 일본 국왕 및 정부요인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던 중 거사계획이 일본경찰에 탐지되어 잡히기 직전 만주로 탈출하였다.
그 뒤 1944년에 다시 국내로 잠입, 같은 해 5월 항일선언문을 작성, 경상도 일대에 비밀리에 배부한 뒤 7월에는 한인징용자들이 탑승한 열차를 급습하는 등의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또한, 같은 해 10월에는 일본군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식수에 독약을 살포하고 일본군병영을 방화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어 11월에는 대구헌병대에 방화하려 하였으나, 거사 직전 밀고로 영천 자택에서 잡혀 이듬해 5월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광복을 맞이하였다.
1963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