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중당(仲棠), 호는 지강(芝江) 또는 취옹(醉翁). 이창(李敞)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원우(李元佑)이다. 아버지는 선전관 이의로(李義老)이며, 어머니는 김백순(金伯醇)의 딸이다.
1585년(선조 18) 진사시에 합격하고, 1599년(선조 32) 세자입학과 원손탄생을 경축하기 위하여 실시한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필선·장령·동부승지를 거쳐 1615년(광해군 7) 병조참지가 되었으며, 1618년 강원감사로 재직할 때에는 술에 취하여 풍류를 즐기다 사헌부의 탄핵을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