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문약(文若). 이종억(李宗億)의 아들이다.
1841년(헌종 7) 음직으로 여주목사에 제수되었다. 1848년 증광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거쳐 1857년(철종 8) 강화부유수·이조참판을 지냈으며, 동지성균관사·경연관(經筵官)을 지냈다.
1862년 삼절연공행(三節年貢行)의 정사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고종이 즉위하고 대원군이 집권하면서 새로운 인물이 중요한 관직에 기용될 때 대원군의 신임을 받아 1864년(고종 1) 예조판서를 비롯하여 1865년 이조판서로 중용되었고, 이듬해에는 경기관찰사가 되었다. 70세가 넘어 기로소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