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자신(子愼), 호는 만옹(漫翁). 이여해(李汝諧)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광준(李光俊)이다. 아버지는 참판 이민환(李民寏)이며, 어머니는 홍구상(洪龜祥)의 딸이다. 좌승지 이민성(李民宬)에게 입양되었다. 장현광(張顯光)의 문인이다.
1635년(인조 13) 사마시에 합격하여 참봉을 지내다가, 1648년(인조 26)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 춘추관기주관이 되었다. 1658년(효종 9) 정랑에 오르고 이어 서흥부사·충주목사를 지낸 뒤 사직, 귀향하여 독서로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