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중약(仲約), 호는 각리(角里). 이경직(李景稷)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정영(李正英)이고, 아버지는 이대성(李大成)이며, 어머니는 홍만용(洪萬容)의 딸이다.
1699년(숙종 25) 생원이 되고, 1704년 춘당대시(春塘臺試)에 병과로 급제하고 검열을 거쳐 대교·사서·수찬 등을 역임하였다. 1721년(경종 1) 동부승지로 노론 이이명(李頤命)을 탄핵하다 밀양에 유배되었으나 이듬해 풀려나와 평안도관찰사가 되었다.
이어 예조판서가 되었으며, 신임사화 때는 소론으로 노론축출에 가담하였다가 1725년(영조 1) 소론실각 후 강진에 정배되어 그곳에서 죽었다. 성품이 강직하였으며 글씨가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