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663년(문무왕 3)에 의현(義賢)이 창건하였으며, 조선 초기까지는 일악사(日岳寺)라 하였다. 한때 폐허화되었다가 조선 초기에 다시 중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절은 1479년(성종 10)과 1540년(중종 35)·1574년(선조 7)·1625년(인조 3)·1649년의 다섯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을 비롯하여 미타전·요사채 등이 있다. 전에는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일락사 대웅전이 있었으나 1993년에 해체 이건 되어 현재는 미타전으로 사용하고 있고, 옛 자리에 지금의 대적광전이 들어섰다. 옛 대웅전 안에는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일락사 철불과 1759년(영조 35) 5월에 조성하여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일락사 범종이 있었는데 지금은 수덕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불좌대(佛座臺)와 초석 등이 발견되었고, 고려시대의 유물인 대웅전 앞의 일락사 삼층석탑이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는데 옥개석(屋蓋石)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