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옥구(沃溝). 옥구임씨의 시조이다.
문종 때 내시로서 대창(大倉)을 관리할 때, 대신과 결탁하여 곡식을 훔쳐내어 축재한 한순(韓順)을 적발하였다.
1081년(문종 35) 위위경 지어사대사(衛尉卿知御史臺事)가 되고 1085년(선종 2) 공부상서로서 병부시랑 이자인(李資仁)과 함께 사신이 되어 송나라 철종(哲宗)의 등극을 축하하였다.
1087년 어사대부로서 서북로병마사를 겸임하였으며 1092년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에 올라 동북면병마사 겸행영병마사를 역임하였다. 이듬해 중추원사 형부상서(中樞院使刑部尙書), 1094년 참지정사(參知政事)에 올랐다.
1095년(헌종 1) 수사공 상서좌복야 판호부사(守司空尙書左僕射判戶部事)를 거쳐 숙종이 즉위하자 중서시랑평장사 판형부사(中書侍郎平章事判刑部事)가 되고 이어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郎平章事)로 치사하였다. 시호는 원경(元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