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약 2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5.95m이다. 가지는 동쪽으로 9.6m, 서쪽으로 1m, 남쪽으로 9m, 북쪽으로 9.5m로 퍼져 있으며, 나무의 나이는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이다.
이 나무는 본래 임고서원이 부래산(浮來山)에 있었을 당시 그곳에 심겨져 있었던 것이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고 현재의 위치에 1600년경에 복원하고 옮겨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생육상태와 나무의 모양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