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경신(敬信), 호는 송은(松隱). 성균관 교관 정인식(鄭寅植)의 아들이다.
1907년 3월 영춘(永春)에서 의거를 일으켰다.
1908년 음력 5월경 의병부대를 조직하여 총기로 무장하고, 양주 묵은(默隱)·포천 덕둔(德屯) 등 경기도 일대에서 의병운동을 전개하다가 일본군에 붙잡혔다.
1909년 2월 경성지방재판소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경성공소원에 항소하였으나 기각되었고, 다시 대심원에 상고하였으나 역시 기각되어 복역하였다.
1920년대 시대일보 기자를 거쳤으며, 신문관·광문회에도 참여하였다.
1986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