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동윤(東潤). 평안북도 정주 출신. 1934년 7월 중국 육군군관학교 뤄양분교[洛陽分校]의 한인특별반에 입교한 뒤 한국국민당에 입당하였다.
뤄양분교의 교육을 받다가 난징[南京]의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로 옮겨 1936년 6월 10기 정과(正科)를 졸업하고, 1937년 7월 중국군에 배속되어 항일전에 참가하였다.
광복군이 창설된 뒤, 1942년 12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무원에 임명되었고, 1944년 6월 군무부 비서를 거쳐 군사과장에 임명되었다.
이때 광복군의 제복과 계급장을 도안하기도 하였다. 버마작전 기간 중 영국군의 요청에 의하여 인도파견 공작대의 증강이 계획되자, 1945년 3월 황민(黃民 본명 金勝坤) 등 8명과 더불어 파견공작원으로 선발되었다.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여권발급의 수속까지 마치고 대기하였으나, 버마작전이 종결됨에 따라 파견공작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