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장수(長水). 자는 회보(會甫), 호는 반간(槃澗). 이조참판 황효헌(黃孝獻)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생원 황증(黃憕)이고, 아버지는 현감 황준원(黃俊元)이다. 정경세(鄭經世)의 문인이다.
1612년(광해군 4) 생원이 되고, 이듬해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1616년 승정원주서가 되었다. 1625년(인조 3) 지평이 되고, 이어 경성판관을 역임하였다. 어릴 때부터 뜻이 높고 재능이 뛰어났으며, 관직생활 중에는 거취를 분명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