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

국립광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회화
단체
광주광역시 북구 박물관로(매곡동)에 있는 국립 박물관.
내용 요약

국립광주박물관은 광주광역시 북구 박물관로(매곡동)에 있는 국립 박물관이다. 1978년 12월 6일에 지방 문화의 창달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광주·전남 지역의 전통문화를 조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개관 이래로 지속적으로 발굴 조사해 온 광주·전남 지역 출토 유물과 완도 해저 발굴 고려시대 청자들이 소장되어 있다. 매년 1, 2회 다양한 주제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와 지표 조사 활동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고고학과 미술사학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박물관로(매곡동)에 있는 국립 박물관.
설립목적

국립광주박물관은 1978년 12월 6일에 개관함으로써 서울·경주·부여·공주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문을 연 국립 박물관이 되었다. 지방 문화의 창달을 위해 건립되었으며 광주·전라남도 지역의 전통 문화를 조감(鳥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기능과 역할

소장품으로는 개관 이래로 지속적으로 발굴 조사해 온 광주·전남 지역 출토 유물과 완도 해저 발굴 고려시대 청자들이 소장되어 있다. 또한 상설 전시장에서 보여 주지 못하는 다양한 주제의 문화재 전시를 위하여 매년 1, 2회의 특별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개관 이래로 ‘진경산수특별전’(87.12.7.∼12.20.), ‘한국의 옹관묘’(94.10.25.∼11.26.) 등의 특별전이 개최되었다.

문화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와 지표 조사 활동은 부진하였던 이 지역의 고고학과 미술사학 연구를 촉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영산강 유역에 대한 연차적인 고고학 조사(1979∼현재)를 비롯하여 원효사지 발굴 조사(1980.6.∼7.), 전라남도 지역 도요지 조사(1986.4.∼1997.12.), 승주 대곡리 주거지 발굴 조사(1986.11.∼1989.4.), 광주 신창동 유적 발굴 조사(1992.6.∼1997.8.) 등 각종 유적 조사는 광주·전라남도 지역의 역사, 문화 연구에 기여한 바 크다. 이에 대한 조사 보고서도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원효사』(국립광주박물관학술총서 제1책) 등 30권의 학술 총서를 펴냈다.

한편 전통 문화를 주제로 국립광주박물관이 기획한 다양한 사회 교육 프로그램들은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에게 문화재와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문화재 미술실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통 문화 강좌, 대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수요강좌’, ‘박물관대학’, ‘전통문화의 이해’ 등 박물관 강좌를 실시해 왔다. 최근에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여성대학‘을 개설하고 있다.

기구는 관장 아래 학예연구실과 기획운영과가 있다. 학예 연구실에서는 소장 유물의 보존 관리와 전시, 유적의 발굴 조사, 자료의 수집과 연구 그리고 문화재를 주제로 한 사회 교육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 광주·전라남도·제주 지역에서 출토되는 매장 문화재에 대한 관리 업무도 학예연구실에서 수행하고 있다. 기획운영과는 보안·인사·회계·재산 관리 및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황

총면적 80,444㎡(24,334평)에 지상 2층, 지하 4층의 누각 형태를 본뜬 국립광주박물관은 국보·보물 등의 지정 문화재를 포함하여 총 7만 2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중 1500여점의 유물이 선사ㆍ고대문화실, 농경문화실, 도자실, 불교미술실, 서화실, 신안해저문화재실, 중앙홀의 7개 상설전시실과 야외전시장에 진열되어 있다. 선사ㆍ고대문화실에는 구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역사의 전개과정을 볼 수 있다. 신석기시대의 여수 송도와 안도 유적 출토품,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화순 대곡리에서 출토된 국보 청동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전남지방은 한국도자기의 본산이라 할 만큼 고려시대 청자로부터 조선시대의 분청사기(粉靑沙器)와 백자(白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가마자리들이 분포되어 있어 여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도자실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신안해저문화재실에는 1976년부터 1984년까지 9년동안 신안해저침몰무역선(新安海底沈沒貿易船)으로부터 인양한 중국 송·원대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불교미술실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불교공예품과 불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장흥 보림사삼층석탑, 광주 서오층석탑 등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와 보성 화방리 출토 금동여래입상, 화순 운주사출토 금동보살입상, 영암 용흥리출토 금동사천황상, 영암 용암사지출토 금동지장보살좌상, 광주 원효사 출토 부처얼굴, 담양 서봉사지출토 나한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한편 입구로비에는 중흥산성쌍사자석등(국보, 1962년 지정)이 있다.

서화실에는 호남 회화의 흐름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감상하며 향토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조선시대와 근대기에 활약한 호남출신 화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정선(鄭敾, 1676-1759), 심사정(沈師正, 1707-1769)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호남회화의 흐름은 물론 조선시대 회화의 면모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의의와 평가

광주·전라남도 지역의 전통 문화에 관한 종합 사회 교육 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의 확충과 전시자료의 보완, 사회 교육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국립광주박물관』(통천문화사, 2003)
국립광주박물관(http://gwang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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