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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文章)

    언어·문자개념용어

     생각이나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나타내는 언어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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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언어·문자
    유형
    개념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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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이나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나타내는 언어단위.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문(文) 또는 월이라고도 한다. 문장이라는 용어에는 두가지 개념이 있다. 하나는 문자언어로 표현된 수사학적 단위라는 개념이고, 다른 하나는 문법학적 단위라는 개념이다.
    흔히, 수사학적 개념으로서의 문장은 글월, 문법학적 단위로서의 문장은 월이라고 불러 구분한다. 문법학의 기본단위들로는 문장 외에 음소·형태소·단어 등이 있는데, 이들 가운데 문장은 언어분석이나 기술의 최대단위로 인정된다.
    문법학적 문장은 의미적 속성, 구성적 속성, 형식적 속성 등 세 가지 속성에 의하여 규정된다. 의미적 속성은 문장이 하나로 완결, 통일된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표현단위라는 것이며, 구성적 속성은 단어 하나 이상의 구성성분들로써 구성된 구성체라는 것이며, 형식적 속성은 다른 언어형식에 의존하거나 내포되어 있지 않은 자립형식이라는 것이다.
    이 세 속성은 문장이 갖추어야 할 요건이므로, 이 중 어느 하나라도 결여하고 있는 언어형식은 문장이라고 할 수 없다. 이를테면, “봄이 오니 꽃이 핀다.”에서의 ‘봄이 오니’와 ‘꽃이 핀다’는 서로 의존하고 있으며, “눈이 내리는 날은 마음도 설렌다.”에서의 ‘눈이 내리’는 더 큰 형식에 내포되어 있으므로, 이들은 절(마디)이지 문장은 아니다.
    문장은 형태범주(formal category)·기능범주(functional category)·선조성(linearity) 및 계층성(hierarchy)의 네 가지 요소로 조직된 유기적 구조이다. 문장의 궁극적 구성성분은 단어와 굴곡 형태소들인데, 이들은 일정한 형태범주에 속한다.
    형태범주는 다시 일차범주와 이차범주로 나누어지며, 일차범주에는 명사류어(명사·대명사·수사), 동사류어(동사·형용사·지정사 또는 존재사), 관형사류어, 부사류어(부사·감탄사) 및 조사류어가 있고, 이차범주에는 격·인칭·태(態)·시제(時制)·서법(敍法) 등이 있다.
    단어들은 홀로 또는 다른 구성성분들과 결합하여 일정한 문법적 관계를 가짐으로써 기능범주를 이룬다. 기능범주도 문장의 주요성분에 해당하는 일차기능과 수식어로서 부수 성분이 되는 이차기능이 있다.
    주어·목적어·보어 및 서술어가 일차기능 범주이고, 관형어·부사어·독립어가 이차기능 범주이다. 이러한 기능범주는 조사류어, 굴곡접사 및 분포에 의하여 결정, 표시된다.
    분포란 구성성분끼리의 선형적 배열관계를 뜻하는데, 이것이 곧 문장구조의 선조성이다. 이를 어순(語順)이라고 하며, 어순은 다시 기본어순과 변형어순으로 나눌 수 있다.
    국어의 기본어순은 ‘주어·(보어)·(목적어)·서술어’인데, 여기에 부수성분이 추가된다면, 독립어는 문장 첫머리에, 관형어는 주어·보어·목적어를 구성하는 수식어로서 피수식어인 머리명사(head noun) 앞에, 부사어는 서술어 등의 피수식어 앞에 온다. 그런데 주요성분들끼리는 자유롭게 뒤바뀌는 자유어순(free order)의 특징이 있지만,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위치는 엄정한 고정어순(fixed order)의 특징이 있다. 문장성분들간의 기본어순은 그들의 구조적 계층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문장의 궁극적 구성성분인 단어나 형태소는 서로 결합하여 구(句)를 이루고, 구는 다시 홀로 또는 다른 구와 결합하여 부(조각)를 이루며, 부와 부가 결합하여 절을, 절은 다시 문장을 이룬다.
    이와같이, 작은 단위로부터 점차 큰 단위로 조직되어 있는 것을 계층성이라고 한다. 계층성은 선조성과 더불어 문장구조의 분석과 기술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문장은 계층적 단위로 보아 직접구성성분이 절보다 작은 단위면 단문(單文, 홑월), 절이면 복문(複文, 겹월)이 된다.
    복문에는 다시 절들이 상하의 계층구조로 복합된 포유문(包有文, 가진월)과 전후의 선조적 구조로 복합된 접속문이 있다. 포유문의 상위절과 하위절은 의미상 주종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러한 의미상의 주종관계는 접속문 가운데서도 볼 수 있다.
    연합문(이은월)이 바로 그 경우로서 선행절은 의미상 종속절이 되고 후행절은 그 주절이 된다. 한편, 접속문 가운데서 병렬문(벌인월)의 경우 선행절과 후행절의 의미관계가 대등관계에 있다.
    최근 문장문법에서는 포유문을 보문법(補文法), 접속문은 접속법이라는 구절구조규칙(句節構造規則)으로 기술하는데, 연합문은 종속접속법, 병렬문은 대등 접속법으로 구분한다.
    문장은 길이나 수에 있어서 무한성을 가진다. 그러나 모든 문장은 근본적으로 몇 가지 기본적 짜임새로 구성되는 것이어서 기본문형을 설정할 수 있다. 기본문형은 문장구성의 최소한 필수적 성분으로 이루어진 문장 유형인데, 필수적 성분의 형태범주로 보든 기능범주로 보든 다음과 같이 대략 다섯 가지 정도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① 주어+서술어(“바람이 분다.” “하늘이 푸르다.”), ② 주어+목적어+서술어(“철수가 밥을 먹는다.”), ③ 주어+보어+서술어(“물이 얼음이 되었다.”), ④ 주어+간접목적어+직접목적어+서술어(“영희가 철수에게 책을 주었다.”), ⑤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영수가 철수를 바보로 만들었다.”).
    그런데 문장구성의 최소한의 필수적 성분들이 완전히 갖추어져 그 문장 자체만으로 완결, 통일된 의미가 분명하며, 기본문형으로 귀착될 수 있는 문장들을 완형문(完型文)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든 실제 문장들이 필수적 성분들을 온전히 갖춘 것은 아니다. 언어외적 요인이나 화맥에 대한 문장의 의존성 때문에 언어외적으로나 화맥상 예측되는 필수적 성분이 통사구조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필수적 구성성분들이 생략되거나 삭제되어 있는 문장들을 불구문(不具文)이라 한다. 우리말은 특히 언어외적 요인에 민감한 상황 언어임으로 해서 불구문이 많이 쓰이고 있다.
    불구문은 실현된 성분의 기능에 따라 풀이말형(predicative type)·임자말형(nominal type) 및 홀로말형(absolute type) 등으로 유형화할 수 있으며, 홀로말형은 다시 부름말형(vocative type)과 느낌말형(exclamatory type)으로 갈라진다.
    문장은 또한 언어의 생산성이나 창조성에 관련된 문장성분의 대치 가능성, 확대 가능성 또는 변형 가능성 여부에 따라서, 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관용문(慣用文)과 그 가능성이 있는 비관용문으로 가를 수 있다.
    관용문이라고 하여도 필수적 성분을 온전히 갖추었다면 완형문이고, 그렇지 않다면 불구문이 되는데, 의미기능상 관용문은 다시 격언형과 인사말형으로 구분된다. 격언·속담·표어 등을 격언형이라고 한다면, 의례적 표현 형식들은 인사말형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말은 상황 언어이기 때문에 불구문이 발달한 것처럼 언어외적 요인들과 관련된 문법범주가 발달되어 있다. 문장은 언어외적 요인들과 관련하여 세 가지 기능을 가진다.
    첫째는 말할 이가 문장으로써 사물의 인식내용을 표현하는 표상기능(表象機能)이고, 둘째는 들을 이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들을 이로 하여금 전달된 내용에 알맞게 행위를 하도록 요청하는 의도기능(意圖機能)이고, 셋째는 들을 이에 관계 없이 말할 이 자신의 느낌만을 표출하는 서정기능(抒情機能)이다. 이러한 기능들이 문법화하여 비분절요소인 종결억양과 굴곡 형태소인 서법으로 문법범주화한다.
    서법 형태소 가운데는 종결억양과 더불어 여러 기능을 두루 표시하는 것도 있으나, 특정한 기능만을 표시하는 것도 있다. 위의 세 가지 문장기능만을 놓고 보면, ‘·다’는 표상기능을 표시하고, ‘·냐’, ‘·라’, ‘·자’, ‘·마’ 등은 의도기능을 표시하고, ‘·구나’는 서정기능을 표시한다.
    표상기능 표시의 서법을 평서법(平敍法), 서정기능 표시의 서법을 감탄법이라고 하는데, 의도기능 표시의 서법은 다시 의문법·명령법·청유법(請誘法)·약속법으로 나누어진다.
    의문법은 들을 이에 대한 정보요청의 기능을 표시하며, 명령법은 들을 이에 대한 행동요청의 기능을 표시하며, 청유법은 들을 이가 말할 이와 같은 행동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는 기능을 표시하며, 약속법은 들을 이에게 유리한 어떤 행동을 말할 이 스스로 하기로 예고하는 기능을 표시한다.
    그리고 의문법 형태소는 ‘·냐’, 명령법 형태소는 ‘·라’, 청유법 형태소는 ‘·자’, 약속법 형태소는 ‘·마’이다.
    이들 서법 형태소는 완형문(불구문의 풀이말형 포함.)의 종결어미로 기능하며, 들을 이에 대한 대우 등분에 따라 다른 형태소 또는 형태소의 연결체로 대치될 수 있고, 기준에 따라 더 잘게 가를 수도, 더 크게 묶을 수도 있다. 이러한 서법에 따라서 문장들은 평서문·감탄문·의문문·명령문·청유문 및 약속문으로 유형화된다.
    국어문장에 대해서는 최근 여러 가지 특이성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① 문장성립의 필수요소라고 하는 주어가 인구어(印歐語)에서와는 달리, 언어외적으로나 화맥적으로 예견 가능할 경우에, 쉽게 탈락하여 서술어 중심의 문장구조를 보인다는 것, ② 소위 주격 중출 현상(“영희가 눈이 크다.”)이나 대격 중출 현상(“철수가 영수를 엉덩이를 찼다.”) 등이 존재한다는 것, ③ 수식어가 피수식어에 항상 선행하며(예쁜 눈), 서술어가 문장 끝위치에 고정되어 있다는 것 등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어순이 자유롭다는 것 등이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에서부터 국어문장 구조의 특성은 인구어와 같이 주술구조(主述構造)가 아니라 주제·평설(topic·comment)의 구조라는 설이 대두되기도 하였다. 국어의 문장에 대한 연구는 서양의 전통문법체계를 원용한 유길준의 『조선문전 朝鮮文典』(1904)으로부터 문장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그 뒤 주시경·최현배 등을 거쳐 1960년대 중반까지는 문법학자들의 관심이 주로 품사론(品詞論)에 기울어졌던 까닭에 문장이 문법연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였으며, 연구성과도 품사론에 비하여 보잘것이 없었다.
    문장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본격화한 것은 통사론(統辭論, syntax)이라는 이름 아래 변형생성문법(變形生成文法 , transformational generative grammar)이 국어연구에 도입되기 시작한 1960년대 중반 이후부터였고, 지금까지 질적·양적으로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통사론은 주로 현대어의 공시적(共時的, synchronic) 연구에만 머무르고 있으므로, 앞으로 각 시대별 공시적 연구와 통시적(通時的, diachronic) 연구도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 『조선문전』(유길준,필사본,1904)

    • 『우리말본』(최현배,연희전문학교출판부,1937)

    • 『국어문법론』(김민수,일조각,1971)

    • 『국어완형보문법연구』(남기심,계명대학출판부,1973)

    • 『국어문법론』(이익섭·임홍빈,학연사,1983)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5년)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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