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1722년(경종 2) 승병장 회수(懷秀)가 옛 절터에 130여 칸의 절을 중창하고 노적사(露積寺)라 하였고, 1813년 승병장 지청(智聽)이 중건하였다.
1864년 긍홍(亘弘)이 극락전을 중건하였고, 1898년 한암(漢庵)이 큰 방을 중건하였으며, 1942년 주지 법연(法延)과 화주 덕산(德山)이 법당을 중수하였다. 사세가 미약하여 퇴락하였다가 최근 법당을 중건하고 요사채를 다시 세워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특기할 만한 문화재는 없으나 조선 중기 이후 북한치영(北漢緇營)의 승려들이 머물렀던 사찰로 추정된다. 절 뒤에는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좌선하였다는 바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