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수법목차버튼
바로가기
내 검색어

    수법(修法)

    불교의식행사

     밀교에서 행하는 수행법을 지칭하는 용어.   불교수행법.

    확대하기축소하기프린트URL의견제시

    트위터페이스북

    의견제시
    항목명수법
    이메일올바른 형식의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의견
    10자 이상 상세히 작성해 주세요.
    첨부파일
    의견제시 팝업 닫기
    영역닫기영역열기 정의
    밀교에서 행하는 수행법을 지칭하는 용어.불교수행법.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가지기도법(加持祈禱法)’이라고도 한다. 밀교에서 행하는 식재(息災)·증익(增益)·경애(敬愛)·조복(調伏) 등의 4종기도법(四種祈禱法)을 말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성행하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부분적으로 행하여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4종기도법 중에 식재법(息災法)이 더욱 성행하였는데, 식재법이란 온갖 재해와 고난을 없애는 기도법을 말한다.
    식재법에는 멸죄(滅罪)·멸고(滅苦)·제난(除難)·실지(悉地)의 4종이 있다. 실지는 곧 성취로서, 밀교의 수행자가 도달하는 득오(得悟)의 경지를 말한다.
    곧, 손으로 인(印)을 결(結)하고, 동작을 부처의 말과 같게 하며, 입으로 진언(眞言)을 외워 부처의 말과 같게 하고, 뜻으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닌 관(觀)에 머물러서 부처의 의업(意業)과 같게 하는 것이다.
    이를 삼밀(三密)의 수행이라고 하는데, 삼밀을 체달하여 부처가 자신을 보고 자신이 부처를 보는 경지에 도달한다고 한다.
    증익법(增益法)은 자신이나 다른 이의 장수(長壽)·복덕(福德)·번영 등을 기원하는 수법(修法)이다. 세간의 행복을 얻게 되는 복덕증익법(福德增益法)과 벼슬을 하게 되는 세력증익법(勢力增益法), 무병장수하는 연명증익법(延命增益法), 전륜성왕위(轉輪聖王位)를 얻는 실지증익법(悉地增益法)의 4종이 있다.
    경애법(敬愛法)은 불보살의 가호를 청하여 모든 일가친척 등의 화평을 기원하는 수법을 말한다. 조복법(調伏法)은 항복법(降伏法)·절복법(折伏法)이라고도 한다. 밀교에서 부동명왕(不動明王)·항삼세(降三世)·군다리(軍茶利)·금강야차(金剛夜叉) 등의 분노상을 본존(本尊)으로 하고 악마 등을 항복받기 위하여 수행하는 수법이다.
    조복법에는 견혹(見惑)·수혹(修惑)과 근본무명(根本無明)을 조복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섭화조복법(攝化調伏法)·제난조복법(除難調伏法)·무명조복법(無明調伏法)·실지조복법(悉地調伏法) 등의 4종이 있다.
    수법의 절차로 기도 일수를 정하는 일, 대상본존(對象本尊)을 정하는 일, 의식단(儀式壇)을 장엄(莊嚴)하는 일, 의식을 행할 의식승(儀式僧)·정의(淨衣)·목욕·기도문의 준비 등을 행하여야 한다.
    수법을 처음 시작하는 것을 개백(開白)이라 하고, 끝마치는 것을 결원(結願)이라 하는데, 개백은 4종수법이 각각 다르다. 식재법은 초저녁에 개백하고, 증익법은 새벽에, 조복법은 낮에, 경애법은 초저녁에 개백하여야 영험이 있다고 하여 그와 같이 시행한다.
    결원은 4종수법 모두를 낮에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결원은 수법의 날 수를 100일로 정하였으면 101일째의 낮에 하고, 7일로 잡았으면 8일째의 낮에 행하여야 한다. 결원 때에 불공(佛供)한 제물은 수법대중(修法大衆)이 먹어서는 안 되고, 새나 빈자(貧者) 등에게 베풀어야 공덕이 있다고 한다.
    수법의 진행은 예배(禮拜)·독경(讀經) 이외에도 각종 진언·인계(印契) 등의 엄격한 밀의(密儀)에 의하여 행한다. 각종 밀의는 유파에 의하여 구분되고, 각 유파는 특징적인 밀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수법을 행할 때에는 어느 유파를 반드시 따르게 되어 있다. 고려시대에는 밀의의 유파와 의궤(儀軌)가 엄격하게 전승되고 있었으나 조선시대에는 밀교의 유파가 전승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불교의식에는 밀교유파에 따른 엄격한 밀의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수법은 엄격한 밀교의 의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반 불교의식에 4종의 수법이 부분적으로 삽입되어 행해지는 형태를 지니게 되었으며, 이 같은 형태의 4종수법이 오늘에 전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식재·경애·조복·증익 등을 목적으로 한 불교의식이 일반 불공의식의 형태로도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4종수법에서는 구제적 기능이 분화된 제불보살 가운데 어떤 불보살(佛菩薩)을 본존으로 삼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대체로 오늘날의 우리 나라에서는 식재법에서 관음보살, 조복법에서 사천왕과 금강역사 등의 신중상(神衆像), 증익법에서 칠성상(七星像), 경애법에서 석가모니 또는 관음보살 등이 중요시되고 있다.
    수법의 대상인 본존이 다르면 그 의식절차 등에 엄격한 구분이 있게 되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기원문과 창불을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하게 행한다. 4종수법은 우리 나라 불교의 민중신앙적 기본을 이루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7년)
    홍윤식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