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강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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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학자 이덕홍과 이함형이 『심경』을 해석하여 1570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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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학자 이덕홍과 이함형이 『심경』을 해석하여 1570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내용

불분권 1책. 필사본. 『심경』 가운데 어려운 용어와 구절에 대해 고금의 전적과 선유들의 학설, 특히 스승인 이황(李滉)의 학설 등을 참고로 주석한 책이다. 1570년(선조 3)에 발간되었다. 『간재집(艮齋集)』에 실려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책머리에 서(序)·찬(贊)·심학도(心學圖) 등이 있고, 제1편에는 인심도심장(人心道心章) 등 13장, 제2편에는 성의장(誠意章) 등 18장, 제3편에는 우산지목장(牛山之木章) 등 7장, 제4편에는 계명이기장(鷄鳴而起章) 등 9장 및 후론설(後論說)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말에 있는 이함형의 「후론설」에 의하면, 이황에게 교열을 청하였다고 하나 실제로 이황이 교열을 하였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책의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 이덕홍의 『심경질의(心經質疑)』와 관계가 밀접한데, 이것은 『심경강록』을 저술할 때 『심경질의』를 저본으로 삼았을 뿐 아니라 이덕홍 자신이 『심경강록』 저술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일 것이다. 주석은 대체로 『심경질의』보다 더 상세하고 풍부하다.

제2편의 「오장명문(五臟命門)」은 사람의 신체를 심(心)·간(肝)·신(腎)·폐(肺)·비(脾) 등 다섯으로 나누어, 각 부위를 『주역』의 8괘에 비유하여 설명한 것이다. 그 모양·빛깔·냄새·맛·특징 등을 음양오행의 원리에 입각해 다각적으로 풀이하였다. 뒷부분에는 「천지육위장상지도(天地六位臟象之圖)」를 첨부해 이제까지 제시된 이론을 도표화해 간략히 정리해 두었다.

제3편의 「주정경정위일(主靜敬靜爲一)」은 정(靜)과 경(敬)에 대한 상호 연관 관계를 선유들의 풍부한 학설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한편, 나름대로의 관점에 입각해 재조명한 글이다.

찬 가운데 「의인중정(義仁中正)」은 ‘의(義)’와 ‘인(仁)’의 논리적인 선후 관계와 ‘중정(中正)’의 체용(體用)에 대해 음양과 성정(性情)의 원리를 통해 설명했다. 선유들의 학설을 모두 수렴해 비교, 검토했기 때문에 「태극도설(太極圖說)」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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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한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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