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쌍암(雙庵)이라고도 한다. 창건자 및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조선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내의 냇가에 두 개의 바위가 우뚝 솟아 있어서 쌍암사라 하였다.
1880년(고종 17)에는 화주(化主) 화운(化雲)이 비구니 유원(有願)과 함께 중건하였다. 1950년 6·25로 전소된 것을 1956년에 비구니 순복(順福)이 법당과 요사채를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1동뿐이며,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관세음보살상 · 미륵보살상 ·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과 후불탱화(後佛幀畵) · 신중탱화(神衆幀畵) · 산신탱화 등이 봉안되어 있다. 특기할만한 문화유산은 없으며, 조선 후기의 중건기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