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치강(稚剛 또는 致剛). 이해선(李海善)의 아들이다.
1845(헌종 11) 정시문과에 을과로 급제, 여러 관직을 거쳐 1852년(철종 3) 사헌부집의·동부승지를 지냈다. 고종 조에 들어와 대원군의 중용으로 1864년(고종 1) 이조참판·개성부유수·도승지·대사헌·홍문관부제학을 역임하고, 1865년 규장각직제학·예문관제학을 거쳐 1871년 이조판서·의정부좌참찬에 이르렀다.
1872년에는 호조판서에 선혜당상(宣惠堂上)을 겸직하였고, 이어 규장각제학·의정부우찬성을 역임하였다. 그동안 비변사유사·동지성균관사(同知成均館事)·경연관(經筵官)의 관직도 맡았다. 1869년 동지겸사은사(冬至兼謝恩使) 정사로 청나라에 다녀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