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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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전경
대순전경
신종교
인물
일제강점기 임경호, 이상호 등과 김제군 금산면 용화동에서 동화교를 창립한 종교창시자. 사상가.
이칭
이칭
이성영(李成英)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95년(고종 32)
사망 연도
1968년
출생지
전라남도 해남군
목차
정의
일제강점기 임경호, 이상호 등과 김제군 금산면 용화동에서 동화교를 창립한 종교창시자. 사상가.
내용

본명은 성영(成英), 전라남도 해남 출신. 어려서부터 한학을 수학하고 목포 영흥소학교·중학교를 거쳐 일본 동경고등사범학교에서 지리역사학을 전공하였다.

1919년 형 상호(祥昊)가 있던 보천교(普天敎)에 들어가 잡지 『보광(普光)』의 주필 및 사장직을 맡았으며, 1924년 보천교에서 인수하려 했던 『시대일보(時代日報)』 주필을 지냈다.

그러나 차경석(車京石)과 뜻이 맞지 않아 그 자리를 사퇴하고 그 뒤 10여 년 동안 중국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사학·철학·증산사상 등을 연구하였다. 1942년 11월 임경호(林敬鎬)·문정삼(文正三) 등과 일본의 패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상의하고, 수운·증산 양교의 각 교단을 연합하여 광복 후 신앙의 지도세력을 양성하기로 하였다.

1943년 동아흥산사(東亞興産社)를 설립하였으나 일본 경찰에 붙잡혀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광복 후 출옥하였다. 8·15광복이 되자 형 상호와 함께 서울에서 대법사(大法社)를 조직하여 증산교를 보급하였다.

1949년 주간 국민신보를 경영하였고, 1952년 전북 전시연합대학 강사를 지냈다. 1967년 형이 사망하자 증산교의 교주가 되어 종단을 이끌었다. 형 상호와 함께 수집, 편찬한 『대순전경(大巡典經)』은 증산교의 기본 경전이 되었으며, 그의 『대순철학』은 증산사상을 철학적 차원에서 해석한 최초의 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밖에도 『종교학신론』·『민족적 종교운동』·『금산다화(金山茶話)』·『고부인신정기(高夫人神政記)』·『증산교사』와 미출판 원고로 『대순전경해설』·『증산교교리학』·『연력학(鍊力學)』 등의 저술이 있다.

특히 증산사상을 깊이 연구하여 체계를 정립하였으며, 단군-수운-증산으로 이어지는 삼단 신앙체계(三段信仰體系)를 형성, 민족종교의 주체성 확립에 노력하였다.

참고문헌

『증산교사』(증산교본부, 1977)
「이정립의 대순철학사상」(김홍철, 『한국근대종교사상사』, 원광대학교 출판국,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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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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