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제13대 서천왕의 동생으로, 형제 소발과 함께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서천왕에게 살해된 왕족.
내용
서천왕의 동생이다. 286년(서천왕 17) 같은 왕제(王弟)인 소발(素勃)과 더불어 병을 핑계삼아 온천으로 가서 자기들 무리와 함께 절제 없이 놀고 즐겼으며, 도리에서 어긋난 불순한 말을 하였다. 국상(國相)으로 임명한다는 서천왕의 부름에 유인되어 죽음을 당하였다. 이 사건을 반란의 도모와 그에 대한 처벌로 이해할 경우 고구려 왕위계승방법이 형제상속에서 부자상속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왕제들의 반발로 이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