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맹체를 구성하는 중심세력의 족장(族長)으로, 부여의 정치운영에 큰 영향력을 가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가(加)란 본디 족장의 뜻이며, 저(猪)는 해당부족의 토템이 돼지였던 것에서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부여의 사출도(四出道) 중의 하나를 관할하였을 것이며, 그와 같은 세력기반을 바탕으로 마가(馬加)·우가(牛加) 등과 더불어 중앙정치에도 핵심적 세력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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