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 ()
정의
조선 전기에, 장단부사, 대동찰방, 해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
개설
본관은 경산(慶山). 자는 문경(文卿). 사재감소경 전을규(全乙奎)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군자감직장 전은로(全銀輅)이고, 아버지는 전희(全禧)이며, 어머니는 윤씨(尹氏)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517년(중종 12) 별시 문과에 급제하였다. 성균관에서 벼슬을 시작한 뒤 여러 관직을 거쳐 호조의 좌랑과 정랑을 역임하고, 장례원으로 옮겨 원사(院司)를 지낸 뒤, 사섬시첨정(司贍寺僉正)이 되어 국고의 물품관리를 엄격히 하였다.
그 뒤 사옹원정(司饔院正)·성균관사성을 역임한 뒤 합천군수로 나갔다. 이어서 장단부사·대동찰방(大同察訪), 양주와 해주의 목사를 지냈다.
그가 장단부사 역임 시 당시의 세도가인 김안로(金安老)의 아들 김연성(金延城)이 한 왕자(王子)와 전답(田畓)을 다툴 때 관찰사의 지시를 무시하고 공정한 판결을 하여 김안로 등의 미움을 사기도 하였다.
정조사(正朝使)의 서장관(書狀官)이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 그는 외형은 옹졸한 듯하나 마음이 넓고, 송사에 명쾌하였으며 또한 청렴한 관원이었다.
참고문헌
『중종실록(中宗實錄)』
『국조방목(國朝榜目)』
『무릉잡고(武陵雜稿)』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