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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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제22대 왕 정조가 이문원에서 있었던 경사강의 중 일부를 수록한 강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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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제22대 왕 정조가 이문원에서 있었던 경사강의 중 일부를 수록한 강론집.
내용

『홍재전서(弘齋全書)』에 수록되어 있다. 『군서표기(群書標記)』의 기록에 의하면 서형수(徐瀅修)가 왕명을 받아 1781년의 강의 내용을 1권으로, 1783년의 강의 내용을 1권으로, 1784년의 강의 내용을 2권으로 편집하였다고 하는데, 1784년의 것은 보이지 않는다. 그밖에 1794년의 강의 내용을 1798년에 이노춘(李魯春)이 왕명으로 편집하였다고 한다.

경사강의란 홍문관의 경연(經筵)과는 달리, 왕이 경과 사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면 신하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1781년에 있었던 강의를 수록한 권80에는 홍이건(洪履健)을 비롯한 5명의 신하가 66항목에 대해 논의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 그 가운데 주요한 쟁점은 중국 학자들이 경전의 원의(原義)에 대해 말한 바와, 우리나라 선유들의 학설에 대한 분석, 『중용』의 독법과 장구해(章句解)의 원칙에 대한 논의, 『중용』 첫 장의 함의에 대한 해석 등을 들 수 있다.

1783년의 강의를 수록한 권81에는 이현도(李顯道) 등 11명의 논의가 기록되어 있다. 주요 내용은 중(中)과 중용의 개념에 대한 설명, 허령(虛靈)과 지각(知覺)에 대한 논의, 『중용』의 내력 등에 대한 서술이다.

1794년의 강의를 수록한 권82에는 김근순(金近淳) 등 21명의 논의가 수록되어 있다. 주요 논점은 도통(道統)의 의의,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에 관한 선유들의 분석과 비판 등이다.

권83에는 연도 표기가 되어 있지 않으나 1794년의 강의 내용을 수록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논점은 ‘비은(費隱)’의 의의에 대한 두 가지 측면에서의 분석과 설명, 『주자어류(朱子語類)』 및 송학에 나타난 『중용』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 귀신설의 내용에 대한 설명 등이다.

집필자
한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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