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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각사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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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개념
쇠뿔을 이용한 우리 나라 고유의 각질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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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쇠뿔을 이용한 우리 나라 고유의 각질 공예.
내용

화각공예는 회화적인 성격을 갖추고 있는 각질공예로서 나전칠기(螺鈿漆器)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고유의 전통왕실공예일뿐 아니라, 동양공예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이한 공예이다. 이 공예의 특징은 투명도가 높은 쇠뿔을 종잇장처럼 얇게 펴 각지(角紙)를 만든 다음, 뒷면에 오색찬란한 단청안료(丹靑顔料)로 갖가지 문양을 그리고 채색하여 만들고자 하는 목기물 백골(白骨) 표면에 붙여 장식하는 것이다.

색채는 적·청·황·백·흑 등 오색을 기본으로 하여 비교적 명도가 높은 색채를 사용함으로써 실내분위기를 화사하고 생기있게 해준다. 표면에 광택을 칠하여 채색이 잘 벗겨지지는 않지만 튼튼하지 못하여 보존이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재료가 귀하며 공정이 까다로워 생산이 많지 않았으므로, 특수귀족층들의 기호품이나 애장품으로 이용되었고 일반대중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희귀 공예품이다.

따라서, 양반 내실의 여성용품, 즉 보석함·경대·반짇고리·참빗·바느질자·실패·장도 등의 소품이 주를 이루며, 드물게 2, 3층의 버선장·머릿장 등도 보이고 있다. 문양은 수복(壽福)을 기원하는 문자나 각종 상징물·자연물 등을 조각하였다. 한 조각의 크기는 사방 10∼13㎝로 연속되는데, 조형적 특성은 곡선이 주를 이루며 붉은색을 많이 쓰고 윤곽선에 백색 또는 흑색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더욱 화려하고 선명한 느낌을 주고 있다.

우리 나라 화각공예의 유품으로 가장 오래 된 것은 신라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이는 바느질자[針尺]를 비롯하여, 왕실 보고(寶庫)인 쇼소인(正倉院)에 소장되어 있는 비파(琵琶)의 작은 부분에 이 화각과 대모(玳瑁)가 장식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화각공예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 나라 고유의 공예로서,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고려·조선조로 계승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공예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명칭도 동음이자(同音異字)인 ‘華角·畫角·花角·火角’ 등 여러 가지로 쓰고 있는 실정이다. 화각공예의 기원에 관한 아무런 문헌자료가 없으므로 그것을 명확히 밝히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당나라 대모공예의 기법과 기능이 흡사한 복채색화법(伏彩色畫法) 혹은 이면화법(裏面畫法)을 통하여 상호 관련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복채색화법은 고대 이집트의 미라 관장식(mirra棺裝飾)에서 선구적인 기법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수정·호박·유리·대모 등 투명 또는 반투명한 재료 뒷면에 그림을 그려, 이 그림이 투명체를 통하여 영상이 나타나도록 하는 기법인 복채색화법이 사용되었다. 이런 기술이 한반도에 전래된 시기는 중국문화가 꽃을 피웠던 수나라와 당나라를 전후한 시기일 것이다.

특히, 이 시대에 들어온 문화요소 중 대모공예도 전하여졌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공예는 당시에도 희귀하였기 때문인지 국법에까지 규정고 있음을 찾아볼 수 있다. 즉, ≪삼국사기≫ 권13 잡지 제2 옥사조(屋舍條)에 “진골(眞骨)의 방은 넓이와 길이가 스물여덟자를 넘지 못하며, 금·은·놋쇠[鍮]·돌·오채(五彩) 등을 비롯하여 상(床)에는 대모와 사향 등을 장식할 수 없다.”라고 명확하게 법으로 규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국법으로 규제받고 있는 재료 중 화각재료로 쓰이는 오채를 비롯하여 대모 같은 것은, 당시 왕족계인 성골족 이외에는 장식할 수 없는 희귀하고 귀중한 공예재료로 쓰이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단청재료인 오채와 대모재료 같은 것은 오늘날에도 우리 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수입품이다.

이렇듯 희귀한 공예재료를 가지고 생산된 제품은 신라시대는 물론, 조선시대에도 규제를 받았다. 조선시대의 서민들이 채색된 옷을 입지 못하고 무색옷을 입었던 사실만 보더라도 짐작이 되는 일이다. 이처럼 희귀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화각공예는 이면화법에 의하여 이룩된 공예로서, 이 기법은 바로 이집트에서 개발된 복채색화법을 응용하여 우리 나라의 독창성을 살린 것이다.

오채인 단청안료는 광물질이기 때문에 색칠을 할 경우 색이 붙지 않아 이에 접착제를 배합하여 사용하는 수성안료이다. 이 수성안료에 배합된 접착제로는 아교 혹은 민어풀과 같은 것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습기에 매우 약하다. 그러므로 장기간 습기를 먹게 되면 풀의 접착력이 약화되어 떨어지거나, 손을 대면 묻어나며 마모되는 경향이 있다. 희귀하며 고가인 안료로 제작된 공예품의 표면장식이 손상을 받을 경우, 작품의 기능과 효능을 잃게 되어 가치 없는 공예가 될 것이다.

화각공예의 표면에 장식한 채색그림은 수성 안료인 단청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이것이 탈락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결점을 미리 예방하려는 노력을 보인 것이 바로 우리 나라 화각공예의 창의력이라 할 수 있다. 즉, 채색된 공예품의 표면을 보호할 수 있는 투명체를 이용해서 그 효과를 얻고자 하는 데서 출발, 마침내 쇠뿔로 각지를 개발하여 여기에 이면화법을 도입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공예품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현재까지 학술조사로 밝혀진 자료에 따르면, 일본 쇼소인 소장 화각공예 작품을 비롯하여 1973년 경주에서 발굴된 신라시대 고분인 155호분에서 나온 백화수피제서조도채화판(白樺樹皮製瑞鳥圖彩畫板)은 화각제품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즉, 이 화판의 화도배열과 구성이 화각의 특징인 독립된 화제(畵題)를 가지고 있는 데서 화각공예의 선구적인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고려시대의 공예품 중 나전칠기상자에 부분적으로 복채·귀갑(龜甲)을 혼용한 기법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문헌 중 ≪임원십육지≫의 해생우각법(解生牛角法)에 따르면 “쇠뿔을 종이나 송판같이 얇게 만든다(以薄如紙松板 鉅解生牛角).”고 되어 있으며, 염골각법(染骨角法)에 따르면 오색의 염료로 골각에 염색하였던 사실을 찾아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단편적인 자료를 근거로 화각공예의 기원과 역사적인 배경을 엿볼 수 있다.

화각재료는 주재료인 쇠뿔을 비롯하여 쇠뼈 혹은 상아·나무·단청·칠(漆)·금속재 등이 쓰인다. 이들 재료에 따라 작업이 분담되는데,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백골작업(白骨作業)

목공작업은 화각공예의 기초작업으로 주로 소목(小木)으로 백골이 제작된다. 백골은 일반 목공예와 구분되는 것으로, 나전칠기와 같이 표면을 완전히 화각으로 덮어씌워 나무 부분을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간혹 목부인 백골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백골표면에 붙이는 각지의 기능을 보존할 수 없게 된다. 즉, 나무에 옹이가 있거나 잘 마르지 않은 것은 팽창·수축이 있으므로 공예재료로는 금물이다. 재료는 홍송(紅松, 赤松)이 가장 좋으며, 오동나무·피나무·은행나무·호두나무 등도 쓰이고 있다.

(2) 골각작업(骨角作業)

골각작업은 수소뿔과 쇠뼈 혹은 상아를 가지고 중추적인 작업을 분담하여 일을 한다. 수소뿔은 곧게 뻗고 통이 굵은 것이 특징이며 암소뿔은 가늘고 구부러진 것이 특징이다. 암소뿔은 천지각(天地角)·잡박뿔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전자는 한 쌍의 뿔 중 한쪽이 위로 뻗고 한쪽은 아래로 향하여 구부러진 것을 가리키며, 후자는 한 쌍이 모두 아래로 향하거나 위로 향하여 구부러져 있는 것으로 화각재료로는 쓸 수 없다.

수소뿔은 고추뿔이라 부르는데, 곧고 굵어 화각재료로 적합하다. 그러나 이 고추뿔 중 나이가 어린 소의 뿔인 애각[兒角]은 흰색의 은점이 있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으며, 늙은 소의 뿔은 노각으로 검은색의 미역줄기 같은 심대가 진하게 박혀 있어 불투명하고 미관상 좋지 못하므로 쓸 수 없다.

화각에 쓸 수 있는 뿔은 오직 어리지도 늙지도 않은 성숙한 중각으로, 이는 매우 투명도가 높다. 이 중각 중에 황해도지방에서 자란 황소뿔이 상품에 속한다. 투명성이 높은 중각을 마름질하게 되는데, 골각작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도살장에서 잡은 소머리에 달린 뿔을 ‘과귀’로 잘라낸다. ② 잘라낸 쇠뿔의 끝을 평톱으로 자른다. ③ 뿔 끝과 뿌리 부분을 잘라낸 다음 평톱을 사용해서 세로로 자르는데, 이를 가리켜 ‘배탄다’고 한다. ④ 배를 탄 뿔의 속을 뽑아내기 위하여 주위에 3, 4개의 쐐기를 박으면 자연히 뿔과 뿔속이 분리되어 빠지게 된다.

⑤ 뿔속을 뽑아낸 속에다, 원뿔모양의 용기에 숯불을 넣고 가늘게 만든 철관인 ‘불대(철관을 입에 대고 바람을 불어넣는 시설)’를 가지고 불을 피워 뿔속 기름기를 제거한다. ⑥ 뿔속을 익힌 뒤에는 ‘속도리칼’로 뿔속을 고루 깎아낸다. ⑦ 다시 과귀를 가지고 뿔 거죽에 붙어 있는 더께를 깎아낸다. ⑧ 깎아낸 뿔을 냉수에 담가 3, 4시간 불린 다음 이를 숯불로 삶는다. ⑨ 삶은 뿔을 ‘황새집게’로 숯불에 구워 부드럽게 만든다.

⑩ 뿔 속에 박달나무로 만든 목척(木尺)을 넣고 움직이지 않게 목척을 오른발로 밟는다. ⑪ 배탄 부분을 위로 오게 한 다음 뿔 좌우를 황새집게로 잡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뿔을 편다. ⑫ 넓게 편 뿔판을 필요한 규격으로 마름질한다. ⑬ 마름질한 뿔판을 다시 과귀로 고루 깎는다. ⑭ 고루 깎은 뿔판을 좀더 고르게 하기 위하여 ‘검환’으로 바로잡는다. 검환은 강철로 만든 것으로 줄의 일종인데, 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한쪽으로만 밀어 깎고 당겨서 깎지는 않는다.

⑮ 바로잡은 뿔판을 ‘곱창톱’으로 쓰고자 하는 크기로 자른다. 옛날에는 18㎝ 정도의 큰 것이 있었으나 요즈음은 쇠뿔의 품귀현상으로 사방 10㎝ 정도의 것이 대부분이다. 두께는 0.6㎜ 정도가 된다. 곱창톱으로 자른 뿔판을 다시 검환으로 안팎을 깎는다. 또다시 0.6㎜ 정도의 뿔판을 ‘갈기칼’로 갈기질해서 0.4㎜ 정도로 각지(角紙)를 만든다. 이상으로 일단 각질공의 작업을 마치고, 다음 단계는 설채작업으로 넘어간다.

(3) 설채작업(設彩作業)

설채작업은 화공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작업으로 단청안료를 가지고 갖가지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주로 십장생·화조·효자도·용·물고기 등을 그렸다. 재료인 단청은 석채인 당채(唐彩)·진채(眞彩)·화채(畫彩) 등이라 부르는데, 이는 유기물이 아닌 색소가 들어 있는 광물질로서 돌을 빻은 무기질의 분채(粉彩)와 분말재에 다시 안료와 접착제를 배합한 봉채(奉彩)를 사용한다.

접착제는 아교를 비롯하여 어교(魚膠)인 부레와 명태껍질 등을 사용한다. 설채기법은 이면화법(裏面畫法)으로, 일반적인 화법이 표면누적화법(表面累積畫法)을 택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기법을 따르고 있다. 설채과정을 골각작업에 이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갈기칼로 다듬은 각지 위에 표현하고자 하는 그림을 먹물을 사용하여 필선으로 윤곽선을 그린다. 이를 ‘전사(轉寫)한다’고 한다. ② 안료인 석채에 접착제를 넣어 적당히 배합한 것을 전사한 곳에 배색하는데, 이를‘설채’ 또는‘색을 메운다’고 한다. ③ 각지에 채색을 메운 표면에다 한두 번 풀칠을 한다. 풀의 힘이 너무 세거나 약하면 화각이 들뜨기 때문에 이 공정은 오랜 경험을 필요로 한다. 공정이 끝나면 다시 각질공이 담당한다.

④ 풀을 칠한 여러 종류의 그림화각편을 선정, 배열하면서 인두로 눌러가며 백골 위에 붙인다. ⑤ 화각편과 화각편이 붙은 사이를 붕어톱으로 주변에 홈을 판다. ⑥ 화각편과 편 사이의 홈(凹) 속에 갈비뼈나 사골뼈를 박아 계선(界線)을 만든다. 계선을 물리는 까닭은 화각이 떨어져 들뜨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화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다. ⑦ 화각과 계선에 붙은 아교를 걷어내기 위하여 물수건을 놓거나 냉수를 붓고, 인두로 각지 주변에 흘러나온 아교를 닦아낸다.

⑧ 각지 표면을 고르게 하기 위하여 검환질한다. ⑨ 검환질한 것을 다시 한번 갈기질을 한다. ⑩ 갈기질한 면을 고르게 하기 위하여 검환질을 한다. ⑪ 갈기질한 면을 고르게 하기 위하여 ‘상어피’로 다시 곱게 문지르면서 갈아낸다. 각지를 얇게 할수록 채색이 선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얇게 하는 것이 좋다. 가장 힘들고 정성을 들여야 할 작업공정으로, 실수를 하면 구멍이 나므로 이 작업을 잘하는 사람이 숙련공이다. 이때의 각지 두께는 0.3∼0.4㎜ 정도이다.

⑫ 갈기질이 끝나면 광택을 내는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광택재료는 연마하는 재료로서 숫돌·갈기숯·속새[木賊]·사포(砂布)·상어피를 비롯하여 토분(土粉)·노각분(鹿角粉)·진간장 등이 있다. 숫돌은 곱기가 다른 몇 종류의 것을 사용하는데, 한두 방울씩의 물을 주어가면서 표면을 평평하게 가는 데 쓰인다. 갈기숯은 은행나무·박달나무로 만든 숯인데 몹시 곱기 때문에 윤이 나기 전의 상태로 갈아내는 재료이다.

속새는 목적이라는 여러해살이풀의 이름으로서 40∼60㎝ 정도로 자라는데, 이때 줄기는 원통형으로 속이 비어 있다. 이는 규산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예로부터 목공예나 골각공예의 표면을 곱게 가는 재료로 쓰인다. 사포는 1,000∼1,200번, 700번, 350번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각지의 윤택을 내는 재료는 토분을 비롯하여 노각분·진간장을 사용한다.

즉, ⑬ 널빤지에 붙인 속새로 곱게 문지르면서 각지면에 윤을 낸다. ⑭ 윤을 더 내기 위하여 노각분을 녹비(鹿皮)나 면포(綿布)에 찍어가면서 곱게 문지른다. ⑮ 마지막 작업으로 진간장을 손바닥에 찍어 화각면을 문지르면 유리와 같이 광택이 난다. 화각을 붙이고 남은 백골부분은 식물성유지로 간단히 칠한다. 이상으로 각질공의 과정을 마치게 된다.

(4) 장식작업

칠공작업은 화각작업을 하지 않은 백골표면이 남아 있는 부분에 옻칠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 과정은 금속장식을 붙이는 작업으로, 이는 유기나 백통[白銅]장식공이 제작한 것을 적당한 곳에 달아 마감한다. 이상의 공정을 거쳐서 완성된 작품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이와 같이 화각공예는 여러 가지 재료를 가지고 수십 차례의 공정을 거친 뒤 힘들게 제작됨을 알 수 있다. 작품의 종류는 장·농·사방탁자·문갑과 같은 가구류와 작은 예물함·경대·지통(紙筒)·필통·화약통·바느질자·베개마구리·경상(經床)·연상(硯床)·반짇고리·빗·부채·붓대 등이 있다. 이것들을 주로 만든 곳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인 양화진(楊花津)부근으로, 국권 상실 전후까지 계승되어왔다.

화각공예는 회화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 감상공예·창작공예·실용공예로 발전시킬 여러 가지 요소를 지니고 있다. 즉, 현대에 맞는 추상화 또는 사실화·도안화 등 자유롭게 화제를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작형태를 작가나 수요자의 요구와 기호에 맞도록 마음껏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는 우리 나라의 독창적인 공예로서 앞으로 무한한 발전이 가능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한국미술전집 13-목칠공예』(최순우·정양모 편, 동화출판공사, 1980)
『朝鮮の工藝』(浜口良共, 美術出版社, 1966)
『朝鮮工藝』(芮庸海·崔淳雨, 講談社, 1977)
「한국공예기술발달사-화각공예(華角工藝)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정명호, 『마한백제문화』 4·5, 1982)
집필자
정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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