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평양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던 평양예술문화협회와 평남지구 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이 북조선노동당의 지원을 받던 평남지구 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을 중심으로 합류하여 생겨났다. 이 두 단체가 합류할 무렵 평남지구 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에는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KAPF) 출신 작가인 이기영(李箕永)·한설야(韓雪野)·박세영(朴世永)·안막(安漠)·안함광(安含光) 등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었다.
해방 후 공산당의 외곽기구로 전 인민을 편제하는 과정에서 편재 된 사회단체 중의 하나이다. 주로 문화 예술계에 종사하는 자를 대상으로 당의 방침을 시달하고 방침대로 활동케 할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1946년 3월 25일 북한에서 조직되어, 1946년 10월 조직 개편과 함께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으로 개칭되었다. 남로당 숙청이 일단락된 뒤인 1961년 3월에 재결성되어 ‘조선문학예술총동맹’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
기존의 7개 부문 동맹인 조선작가동맹, 조선음악가동맹, 조선미술가동맹, 조선무용가동맹, 조선연극인동맹, 조선영화인동맹, 조선사진가동맹에 조선작곡가동맹이 1970년대에 추가되었다.
주요 임무는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조선로동당의 노선을 관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술인에 대한 사상 교양과 창작 사업에 대한 지도 등을 수행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작가와 예술인은 조선문학예술총동맹과 산하 동맹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문학 분야의 경우 정무원 문화예술부와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이 주관한다. 산하 단체별로 별도의 기관지를 발행하고 있다.
당의 선전선동부 직속 기구로 당의 노선을 관철케 하는 동시에, 해당 분야 종사자 전원을 가입시키고, 예술인 등용과 축출 권한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당의 해당 분야 통제기구의 성격을 아울러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