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거문총(公車文叢)
『공거문총』은 조선 후기 정조·순조·철종·고종대의 상소문과 차자를 연월일 순으로 모아 엮은 소차집이다. 편년 미상의 필사본으로 현재 37책이 남아 있다. 정조가 재임 기간의 상소와 차자를 모아서 편집하여 ‘공거문총’이라 일컬었다. 이후 그와 같은 작업이 고종대까지 이어져 전체 분량이 방대했으나 현재 온전히 남아 있지 않고 헌종대의 것은 전혀 없다. 공거문은 정치사·언론사·사회사 등 다양한 방면에 이용될 수 있는 자료이다. 현존하는 『공거문총』은 당대의 실록 등에서 소략하게 기록된 상소나 소차의 전문을 살필 수 있어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호조판서 서영보, 부호군 홍석주(洪奭周), 좌의정 이시수, 응교 여동식(呂東植), 공조판서 남공철(南公轍), 수원유수 조진관, 수찬 김이재(金履載), 이조참판 민기현(閔耆顯)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