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연구회(基督敎硏究會)
중앙위원은 신흥우, 김활란, 박동완, 박희도, 유각경, 홍병덕, 홍종숙 등이었다. 연구회에서는 기독교의 민중화, 생활의 간소화, 산업기관의 시설, 조선적 기독교의 설립 등에 관한 것을 논의했다. 동년 4월에는 기독교를 민중적 표준, 실제 생활의 간이화, 산업기관의 시설, 조선적 교회 등 4대 목표를 설정하였고,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착수하였다. 이와 관련해 신흥우는 지금은 ‘개조’를 구호나 사상운동으로서가 아니라 구체화하여 실현하는데 노력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제국주의의 식민통치 조직을 모방하여 문명국의 종교를 미개국에 전파하는 방식의 기존 외국선교사업의 방향을 전환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걸맞게 교리해석과 신조유지, 노동과 자본, 이성과 결혼, 계급과 인종 제반 문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