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蔚珍 杏谷里 처진소나무)
1999년 4월 6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매우 희귀한 소나무로 수령이 약 300년 정도 되며, 높이 15m, 가슴높이둘레 2m, 뿌리목 둘레 3.2m, 가지 길이 동서 15.5m, 남북으로 15m, 그리고 가지가 아래로 축 늘어져 있어 전체적인 형태는 속리산의 정이품송에 닮았다. 이 소나무는 천장동 마을이 형성될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당초 이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1960년 이후 주변의 소나무는 끊어졌지만 이 소나무는 수형이 아름답고 모양이 특이해서 보호되고 있다. 이 소나무는 36번의 국도변에 있어 불영계곡을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여름에는 지역주민들의 쉼터로도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