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안(韓安)
1374년에 홍륜이 익비(益妃)와 통하여 임신하게 한 사실을 환자(宦者) 최만생(崔萬生)이 왕에게 고하자, 왕은 이 사실을 아는 최만생과 홍륜의 무리를 죽여 입을 막고자 하였다. 이에 최만생·홍륜·권진·홍관·노선 등이 한안과 함께 모의하여 9월 갑신일 밤에 공민왕을 시해하였다. 이후 공민왕 시해사건의 전말이 드러나자 한안은 이들 모두와 함께 참형을 당하였고, 한안의 아버지 한방신도 귀양 갔다가 살해되었다. - 『고려사(高麗史)』 -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 「공민왕대의 자제위에 관한 소연구」(이용주, 『소헌남도영박사화갑기념사학논총』, 1984) - 「신돈의 집권과 그 정치적성격」(민현구, 『역사학보』38·40,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