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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함께 살아가며 생활하는 사회의 가장 작은 혈연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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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한 가족이 함께 살아가며 생활하는 사회의 가장 작은 혈연공동체.
내용

가정은 인간이 임하는 최초의 사회적 환경으로, 인간에게 가장 친밀한 혈연 집단인 가족이 동거동재(同居同在)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본거지다. 즉, 가정은 단지 건물, 가재 도구, 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는 물질적 장소와 환경만을 뜻하지 않고, 그 속에 감정과 의식, 가치와 규범을 가지고 생활하는 물심양면의 모든 현상을 포함시킨 인위적 환경(의·식·주 또는 그의 관리)과 인간 사이에 형성된 생활 통일체다.

가정을 가족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으로 볼 때, 가족의 통일체(인간과 인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대내부구조)와 가정의 생산체(인간과 환경과의 관계에 있는 대외부구조)의 두 개의 구성체가 생기는 과정에서 서서히 생활 습관, 태도를 창조하는 모든 활동이 가정 생활이다.

쉽게 말하면 가족은 애정으로 맺어진 인간 관계의 결합이지만, 가정은 인간 관계만으로는 성립되지 않고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의·식·주 등의 물자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기능도 더해져야 한다. 즉, 가정 생활은 가족의 애정의 결합이 아무리 긴밀하더라도 의·식·주 등의 물적 내용이 채워지지 않으면 성립될 수 없다.

가정에 있어서는 개인 목표와 일치하는 가족의 목표도 있을 것이고, 또는 개인 목표가 겉으로 보기에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족 전체의 공동 목표가 되기도 하므로 한 가정의 목표는 각양각색이다. 또한, 한 가정의 효과만을 목표로 하고 개인의 욕구 충족에 대해서는 공정한 배려가 결핍될 경우, 개인은 욕구 불만이 되어 가정 생활에 이변이 생기게 된다. 반대로 너무 개인의 만족에 빠져 들어가 버리면, 가족으로서의 생활 의식은 희박해지고 한 가정으로서의 통일이 파괴되는 수가 많다.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의 목표가 명확하고 거기에 대한 개인의 동기 유발이 강하며, 서로 이해할 수 있어서 문제 해결에 대해 전원의 의견이 일치되고, 그 위에 목표달성에 필요한 자원(물자·금전·노력·시간 등)의 입수가 용이하면 할수록 ‘가족의 통일성’이 이루어져 가정의 안녕 복지는 증진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관철할 수 있는 것은 개개인의 현명한 판단력인 것이다.

가정 내에 있어서 여러 가지 판단, 소위 의사 결정은 개인이나 가족의 욕구나 욕망에 기반을 두고 행해지며, 생활은 이것의 반복이나 개선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스스로 가치가 생기고 생활은 가치에 좌우되는 것이다.

그 가치는 출생하고 양육된 가정에서 먼저 배우고 새로운 자극이나 사회에 접함으로써 변해 간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자유를 잃지 않으면서 서로 협력하고 질서를 세워서 생활 수단(자재·필수품)을 고도화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활동을 가정의 생산성이라고 하는 것이다.

종합해 말하면 가정 생활의 특성은 가족의 통일성과 가정의 생산성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체계다. 어떤 목표가 달성되면 가족은 평정을 유지하며 개인은 긴장을 늦추어 휴식하고 또 다음의 목표·계획·실천의 과정을 추구하게 된다. 이와 같이 해서 가정 생활은 균형이 유지되고 다시 다음 대에까지 보다 나은 발달이 실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1) 결합 형태로 본 가정 : 가정을 결합 형태로 보면 직계 가족으로 형성된 가정과 부부 가족에 의한 가정, 방계 가족에 의해서 형성된 가정 등이 있으나, 우리의 전통적인 가정의 형태는 거의 전부 직계 가족으로 형성되어 있다.

(2) 생활상의 형태 : 전통 생활에서의 가정에는 반드시 가족원 전체를 통제하는 가장(家長)이 존재한다. 가장은 가정 발전의 중심적인 존재인 동시에 외부 사회에 대해서는 그 가정의 대표자다. 또한, 가장은 조상의 정신을 대표해 가계의 계승과 전통의 유지와 가산의 확장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 따라서, 가정 내부에는 가장을 중심으로 한 권위주의적인 신분의 차이가 존재하게 된다.

가정의 계승은 혈통의 원칙 이외에도 직계·남자·장자의 삼원칙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는 자는 우대를 받고 그렇지 못한 자는 차별 대우를 받게 된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 사이에도 크나큰 신분의 차이가 존재한다.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가정 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성격의 하나는 부인의 지위가 예속적이라는 점이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효(孝)가 우선이었다. 효는 우리 나라 가정 생활의 지도 원리며, 모든 인간 관계에 우선하는 것이다. 부모는 흔히 하늘에 비유되는 절대자로서, 부모의 명령은 반드시 엄수해야 하며 자기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부모의 뜻을 거역해서는 안 되고, 부모가 부모로서의 구실을 다하지 못하더라도 자식은 극진히 섬겨야 하는 것이 도리요 의무다.

이러한 규범을 어겼을 때는 도덕적인 문제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형법>상의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이다. 효는 또한 부모의 생전뿐만 아니라 부모의 사후에도 계속된다. 부모가 돌아가신 후 3년 동안 모든 행동을 조심하며 근신하는 것이나, 제사를 정성껏 지내는 것도 효인 것이다. 가계를 계승하고 유지, 발전시키는 것도 효이기 때문에 남아를 출산하지 못하는 것도 불효의 하나가 된다.

부부 관계는, 남편은 처를 잘 통솔하고 처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을 이상적인 것으로 여겼다. 처는 남편뿐만 아니라 시부모나 남편의 형제 자매에게까지도 잘 봉사해야 했다. 이는 유교적인 기존 질서에 따라 여성들에게 온순과 정숙과 희생적인 봉사만이 강요되었기 때문이다. 며느리된 자는 일의 대소를 불문하고 사전에 반드시 시부모의 허락을 받은 연후에 착수해야 하며, 무엇이든지 자기의 독립 의사와 판단에 의해 일을 할 수는 없었다.

여자는 다만 집안에서 가사에 전념하며 정사에 참여해서는 안됨은 물론 학문이나 취미 생활까지도 제한당하였다. 즉, 여성 교육에 있어서는 덕육(德育)만이 강조되었을 뿐 지육(智育)은 극히 기피하였다. 그러므로 여자는 규방 내에서 외부 사회와 접촉을 끊은 채 오직 남편과 가문을 위해 복종과 희생을 하였다.

그러나 일반 농가에서는 생활 여건상 내외법이 그토록 엄격하지 않았다. 경제권을 제외한 모든 가정 관리권이 주부의 손에 맡겨지고, 여공(女功)을 비롯한 복잡한 살림살이에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으면서도, 체면과 명분을 중시한 유교의 신봉자인 남편들의 뒷전에서 여성들은 일생동안 자아를 신장시키지 못한 채 살아야 했다.

(1) 가정 관리권 : 가정을 경영, 관리하는 권한에는 가부장권과 주부권이 있다. 가부장권이란 가족을 지휘, 통솔하는 권한을 말한다. 부계 대가족에서 이러한 지위를 점유하는 사람은 최상 세대에 속하는 최고 연령자기 때문에 가장을 가부장이라 한다.

가부장권에는 대표권과 감독권·재산권·제사권 등이 있다. 대표권이란 가장이 가족을 대표할 권한을 말한다. 즉, 가족원의 의사를 대표해 지역 공동체의 전체 회의에 참가해 의사를 표명하고 지역 공동체의 공동 행사에 참가하는 것이다. 감독권은 가족을 영도하고 가사를 처리해 감에 따라, 가족 내에 의견의 차이가 있으면 이를 조정하고, 가족의 집단적 안정을 위해 가족 구성원의 결속을 도모하는 권한이다.

재산권이란 가족원을 위해 재산을 관리하고 처분하는 권한이다. 재산 중에 큰 영역을 점유하는 가옥이 가장의 명의로 되어 있고, 또 그것을 관리해야 하므로 가옥을 수리하는 것은 가장의 책임이다. 또, 가족의 생활에 필요한 금전의 수입과 지출의 관리를 의미한다. 특히, 농촌에서와 같이 가족이 가내 노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생산과 소비의 단위인 경우에는 노동력의 관리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와 같이 가장권 내지 가부장권이 남자에게 속한 권한이라면 여자에게는 이른바 주부권이 있다. 주부권이 가장권에 비해 부차적임은 부계 가족의 구조에서 오는 필연의 결과다. 주부권의 구체적인 내용은 의·식·주생활에 대한 실권이다. 주식·부식·간식을 포함해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이냐, 의복은 언제 어떤 옷을 입느냐, 어떻게 관리하느냐, 또한 어떤 방을 누가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 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주부권을 가장권과 비교한다면 재산권을 포함한 가장권이 가사 전반에 대한 지배 관리권임에 반해, 주부권은 가사의 소비권이며 직접적인 운영권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주부권은 사회적으로 가장권의 산하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부권과 가장권은 상호 보완적이고 일체 양면적 성격을 가진 것이기에, 분업으로서의 주부권과 가장권이 조화를 이루어야 원만한 가사 운영이 이루어진다.

(2) 가계 관리 : 가계 관리에 있어서 가정 생활에 필요한 금전의 수입과 지출의 관리는 가장이 한다. 여성들은 비록 가정 내에서 살림살이를 위한 온갖 일을 하면서도 생계의 보익(補益)을 위해서 방적과 잠직(蠶織)은 물론 가축 기르기와 기름 짜기, 염료의 채집과 같은 부업을 통한 생계 보익을 하였다. 또, 전곡이나 포백의 출납에 관한 기록을 해 가정 경제를 계획성 있게 운용하며 낭비를 막으려고 노력하였다.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평소에 푼푼이 비축하고, 또한 나머지 재산을 자손의 장래를 위해 물려주려고 하였다. 일용 물자를 구입할 때에 양반 집에서는 노비들이 장에 나가고 일반 서민 가정에서는 남자가 저자에 나갔다. 왜냐하면 전통 사회에서는 내외법이 엄해 여자에게 외출을 엄격하게 제한했기 때문이다.

집안 살림에서는 근면과 절용이 강조되고 의·식·주생활에 있어서 검소하며 관혼상제에 있어서도 반드시 절약해 자기 집 분수에 맞도록 할 것을 권장했으나, 양반 가정에서는 가문의 체모 때문에 빚을 지면서도 호화롭게 하려고 하기도 했다.

(3) 살림살이 : 살림살이는 여자(주부)의 소임으로 남편의 참여는 없거나 매우 적었다. 의복이나 음식의 자료를 생산하는 일은 남자의 소임이라 하겠으나, 이것들을 가지고 실제로 만들고 관리하는 일은 여자가 전담하였다.

의복 생활의 살림살이를 보면 바느질·세탁·보관 등이 모두 주부의 소관이었다. 의복 재료가 모두 천연 섬유 직물이고 가공 처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러운 옷을 세탁할 때마다 반드시 푸새와 다리미질 또는 다듬이질을 하고 그것을 다시 봉재해야 하므로 그 노고는 대단히 컸다. 세제도 가정에서 잿물을 내려서 사용해야 하고 방적과 잠직 등의 책임을 지고 있었다. 이리하여 여자들은 하루도 한가롭게 놀 수가 없었다.

식생활에서도 일상 음식의 조리와 보관 등은 물론이고 된장·간장·식초·기름과 같은 조미료와 심지어는 술까지도 집에서 여자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각종 의례음식(제례·혼례·백일·생일·회갑·상례 등)도 모두 가정에서 만들어 사용하였다. 식사 형식이 아이들과 부녀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각 상을 받기 때문에 부엌일은 더욱 복잡하였다.

또한, 식기의 주재료가 유기였기 때문에 그릇을 깨끗이 관리하는 데에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모되었고, 부엌에 상·하수도 시설이 되어 있지 않고, 우물이 집안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물긷기에도 노력이 많이 들었다. 주거 생활에 있어서의 가사 노동은 가옥의 구조가 일의 능률보다는 권위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주거 생활 관리를 위한 노동이 대단히 번거로웠다.

(4) 육아와 자녀 교육 : 우리 나라의 전통 사회에서는 인간 교육의 출발점을 태중 이전으로 보았다. 그리하여 잉태 전에 양친이 되기 위해 심신의 준비 태세를 갖추었고 잉태 중에도 태교를 실천하였다. 출산 후 이유와 배변 훈련이 조모의 소관으로 늦어졌던 점과 대가족제 가정의 혜택으로서 조모의 대리 모성의 구실이 컸던 점 등이 특징이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어머니의 위치와 구실, 그리고 책임이 막중하고 절대적임을 인정했을 뿐 아니라, 특히 여아의 교육에는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그 책임을 부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녀별로 그 발달 단계에 따라 과업을 달리해 교육시켰으며, 여아에게도 어릴 때부터 남자 못지 않게 상당한 정도로 가르칠 것을 권장하였다.

그러나 여자에게는 가무나 시사를 금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자유스러운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통로를 막았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또한, 유·소년기의 자녀 교육을 위한 가정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전통 사회의 또 하나의 자녀 교육의 특징은 성숙한 규수를 위한 혼전의 결혼 준비 교육이다. 즉, 마음가짐·몸가짐·말씨를 비롯한 여자 행실을 충분히 익혀, 하나의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인격과 생활 태도를 겸비해야 하며, 이 같은 수신 생활을 바탕으로 시부모·남편·형제·친척 관계에 돈독함이 이루어지도록 수행할 것을 강조하였다.

(5) 가족 행사 : 전통적인 우리 사회에 있어서는 가족 제도상 가족에 얽힌 가정 행사가 많고 복잡하다. 어디를 가나 전통적인 가정 행사는 비슷하나 지방에 따라, 또는 집집마다 나름대로 다른 점도 있다. 우리의 전통적 가정 행사에는 출생·백일·돌·관례·혼례·회갑연·회혼례·생일잔치·제사 등이 있다.

특히, 전통 사회에서는 죽은 조상 섬기기를 산 조상 모시듯 극진히 받들게 함으로써 제사를 지내는 풍습을 합리화했으며, 나아가서 봉제사를 통해서 일가의 단합과 화목을 기도하는 계기로 삼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일가에 있어서 제사를 행한다고 하는 것은 대가족 내의 일대 행사가 되었으며, 이를 위한 제수의 준비와 경영은 평소 가정의 살림살이를 주관해 오는 부녀자들에게는 대단한 책임과 노력이 부가되었던 것이다.

또, 전통 사회에 있어서 손님 접대는 부녀자들의 살림살이 가운데서 봉제사 다음으로 중요시했던 일이다. 그러한 이유는 그것이 이른바 남편의 체면과 행세에 큰 관계가 될 뿐만 아니라, 한 가정의 주부의 평가에도 중요한 구실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정의 부녀자들은 접빈에 온갖 성의와 음식 솜씨를 발휘해 정성껏 손님을 접대하였다.

또한, 손님 접대에서 주부는 사랑에서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주부 자신의 판단으로 상차림의 경중을 결정해야 하므로 주부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었다. 그리고 이 때에 상에 올리는 술은 주부가 집에서 손수 담가서 내는 것을 예절로 삼았다.

가부장적인 전통적 가족 의식이 차츰 부부 평등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또한,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가족 계획을 실천함으로써 소인수 가족으로 되어 가고 있으며, 가족의 기능적인 측면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즉, 가족의 생산 기능이 감소되고 소비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가정에서 하던 기능들을 사회에서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일이 많아 가정의 기능이 약화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현대 사회의 직업 생활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노동력을 재생산할 수 있는 애정적 안정 기능과 현명한 소비 기능이 중요하게 되었다.

또한,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서 자녀에 대한 도덕적·문화적 가치관을 길러 주는 교육적 기능은 더욱 필요하므로 가정의 기능은 현대에 와서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가정을 운영하는 관리 면에서의 변화를 보면, 전통의 고수보다는 과학적이고 능률적인 방향으로 옮아가고 있다. 즉, 가계 관리를 부부가 동등하게 운영하는 경향이다. 가사 노동이 사회화되고, 가정 기기의 발달과 주거 구조의 발달로 육체적 노동의 부담이 감소되며, 가정의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 증가되고 있다.

또한, 가정 생활의 민주화에 따라 가족간의 가사 노동 분담이 많아져 가고 있으며, 남녀가 동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었다. 그리고 가사 처리의 간소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여성들의 자유 시간이 증가됨에 따라 주부가 사회 참여를 많이 하는 경향이어서, 가정 생활과 사회 생활이 더욱 밀접하게 되어 가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가족의 구조분석』(이광규, 일지사, 1975)
『한국전통사회의 유아교육』(유안진, 민정사, 1980)
『조선시대의 여성교육연구』(손직수,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1983)
『가정학원론』(장명욱, 교문사, 1985)
『한국의 사회』(국제문화재단, 시사영어사, 1985)
『가정관리학』(장명욱, 교문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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