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고구려의 수성군(䢘城郡)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수성군(守城郡)으로 고쳤다. 995년(성종 14)삭방도(朔方道)의 간성군이 되었고, 그 뒤 1018년(현종 9) 동계(東界)에 속하는 간성현이 되고, 속현으로 열산현(烈山縣)을 두었다.
뒤에 군으로 복구되어 고성(高城)도 겸임하게 되었고, 1389년(공양왕 1) 다시 두 군은 분리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간성군으로 500년간 거의 변동이 없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고성군을 합쳐 새로운 간성군이 되었는데, 1919년고성군으로 개칭되었다.
1979년 간성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간성읍의 총 면적은 179.95㎢이며 현재 하리, 신안리, 동호리, 봉호리, 상리, 간촌리, 교동리, 해상리, 광산리, 어천리, 장신리, 탑동리, 금수리, 진부리, 홀리, 탑현리를 관할하고 있다.
유적으로는 열산폐현지(烈山廢縣址)·청간역(淸澗驛), 사찰로는 건봉사(乾鳳寺)·보현사(普賢寺), 명승지로는 금강산(金剛山)·영랑호(永郞湖)·만경루(萬景樓) 등이 있다. 특산물로는 오미자 등의 각종 약초와 대구(大口) 등이 유명하였다.
한편, 금강산 육로관광이 아산휴게소, 통일전망대, 그리고 고성항을 통해 이뤄짐에 따라 그 관광의 기점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